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제네시스 SUV 1억원 시대'…GV80, 고급화 드라이브

기사입력 : 2023년10월17일 15:24

최종수정 : 2023년10월17일 15:24

옵션 적용 시 1억원 초과...쿠페 모델도 첫 출시
벤츠 GLE·BMW X5와 가격 차 3000만원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제네시스가 SUV 모델인 GV80의 부분변경 모델과 GV80을 출시하며 국산 SUV 1억원 시대를 열었다. 이번에 출시된 GV80은 이전 모델 대비 380만원 인상됐으며 GV80 쿠페는 옵션 포함 시 1억원이 넘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 11일부터 신형 GV80과 GV80 쿠페 모델의 판매를 시작했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적용 기준 GV80이 ▲가솔린 2.5 터보 6930만원 ▲3.5 터보 7480만원, GV80 쿠페는 ▲가솔린 2.5 터보 8255만원 ▲3.5 터보 8675만원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9190만원이다.

[사진=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모델은 시작 가격이 이전 모델 대비 380만원이 인상됐으며 쿠페는 일반 SUV와 비교해 1380만원 이상 비싸다. 시작 가격은 최대 9190만원이지만 옵션을 포함하면 쿠페 모델 최상위 트림은 1억770만원이다.

GV80은 3년 9개월 만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브랜드 첫 SUV 모델이기도 한 GV80은 출시 이후 지난 8월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17만3882대가 팔리며 제네시스 SUV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원자재가 인상과 함께 주요 익스테리어 및 인테리어 디자인의 변경에 따른 것이다.

GV80은 두 줄 쿼드램프를 두 줄 MLA(Micro Lens Array) 헤드램프로 변경했다. 이는 제네시스의 플래그십 세단 G90에 적용된 헤드램프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지-매트릭스 패턴도 제네시스의 정체성인 두 줄로 디자인했다.

GV80 쿠페에는 쿠페 전용 루프 스포일러, 테일게이트 가니시, 전용 머플러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기존 2.5 가솔린 터보 엔진, 3.5 가솔린 터보 엔진에 가솔린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e-S/C) 엔진을 새롭게 추가했다. 디젤 엔진을 빼고 마일드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한 것이다.

GV80의 가격이 인상됐지만 경쟁 수입차 모델과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은 있다.

GV80의 경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GLE, BMW의 X5로, 벤츠 GLE의 경우 1억1090만원부터 시작하며 BMW는 1억1700만원부터 시작한다. GV80과 비교하면 2.5 가솔린 터보 모델은 4000만원, 3.5 터보 모델은 3000만원 안팎의 차이가 나는 셈이다. GV80 쿠페 슈퍼차저와 X5의 쿠페 모델인 X6의 가격 차이 역시 3000여만원 정도다.

제네시스는 GV80 부분변경과 GV80 쿠페에 이어 플래그십 SUV 모델인 GV90 모델의 출시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네시스는 2025년 이후 모든 모델을 전기차로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GV90은 '럭셔리' 브랜드인 벤츠, BMW가 경쟁 대상이 아닌 '하이엔드'인 포르쉐, 벤틀리 등을 경쟁 모델로 할 것으로 전해졌다.

김필수 대림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는 "제네시스 GV80의 가격 인상은 고급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한국과 미국에서 대성공을 거뒀고 프리미엄 전략에 속도를 내는 것"이라며 "현대차는 대중 브랜드와 제네시스 두 가지 트랙으로 가고 있다. 그 중 제네시스는 저렴한 가격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프리미엄하고 완성도 높은 차량을 만드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제네시스 탈 가격이면 돈 더 주고 수입차를 탄다는 지적도 있지만 반대로 웬만한 프리미엄 수입차보다 제네시스가 낫다"며 "향후 플래그십 SUV GV90 등 하이엔드 전기차까지 출시한다면 운신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네시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