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기업 실적 기대 속 상승…나스닥 1.2%↑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확전 방지 위한 국제 사회 노력 '긍정적'
바이든, 이스라엘 방문 검토
장기 국채 금리 상승, 금값 하락
베네수엘라 제재 완화 가능성에 유가도 내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1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충돌이 지속하고 있지만 국제 사회에서 확전을 피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속하면서 위험 자산 투자 심리도 회복됐다. 기업 실적에 대한 낙관론에 무게가 실린 점도 시장 분위기에 긍정적이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4.25포인트(0.93%) 오른 3만3984.54에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5.85포인트(1.06%) 상승한 4373.63에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60.75포인트(1.20%) 뛴 1만3567.98을 기록했다. 이날 S&P500지수의 상승 폭은 지난 8월 말 이후 가장 컸다.

지난 주말 월가에서 두드러졌던 '전쟁 트레이드'(war trade)는 이날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투자자들은 지난 주말을 앞두고 이스라엘 사태가 격화할 가능성을 우려했지만 일단 주말 사이 상황이 추가로 악화하지 않자 안도했다. 이날 위험 자산인 주식은 강세를 보이고 안전자산인 채권과 금값은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외교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전날 바이든 대통령은 CBS 방송 '60분'에 출연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점령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두 국가 해법을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재 콜로라도행을 취소하고 이스라엘 방문을 검토 중이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도 내일(17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도 이날 다시 이스라엘로 향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재회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공격으로 14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일주일 넘게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를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몰아낼 것이라고 선언하면서 가자지구 지상전 투입을 준비 중이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과 텔아비브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역으로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과 네타냐후 총리도 벙커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BMO 캐피털 마켓의 이안 린젠 미국 채권 전략 책임자는 "가격 움직임은 이스라엘의 갈등에 대한 투자자들의 전망 개선을 반영한 것이라기보다는 위기가 크게 고조되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3.10.17 mj72284@newspim.com

지난주부터 시작된 기업 실적 시즌이 일단 나쁘지 않다는 평가 역시 이 같은 주식 강세 분위기에 작용했다.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 애널리스트는 "꽤 양호한 실적 발표 개시로 '리스크 온'(risk-on, 위험 선호) 분위기가 있다"면서 "이것은 경제 지표가 보여주듯이 연초 예상보다 경제가 강하고 확실히 침체는 아니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다"고 진단했다.

LPL 파이낸셜의 제프리 부크바인더 수석 주식 전략가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고려할 때 3분기 실적 시즌은 견조할 것"이라며 "실적 불황이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은 시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겠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기업 경영진의 가이던스가 시장의 반응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모간스탠리, 존슨앤존슨, 테슬라, 넷플릭스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LSEG에 따르면 3분기 S&P500지수 편입 기업들의 이익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을 것으로 기대된다.

S&P500지수 편입 11개 업종이 일제히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통신서비스(1.47%)와 재량 소비재(1.65%)의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특징주를 보면 룰루레몬은 오는 18일부터 S&P500지수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10.31% 급등했다. 제약사 화이자의 주가는 제프리스의 투자 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3.60% 상승했다. 

뉴스코프의 주가도 4.69% 올랐다. 로이터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행동주의 투자자' 스타보드 밸류가 뉴스코프의 지분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스타보드는 뉴스코프의 디지털 부동산 부문 분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개사 찰스슈왑은 UBS의 투자 의견 상향으로 4.64% 뛰었다.

국채 시장에서는 장기물 금리가 두드러지게 상승했다. 벤치마크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전장보다 7.3bp(1bp=0.01%포인트) 오른 4.702%를 기록했고, 30년물은 7.4bp 상승한 4.853%를 가리켰다. 정책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금리는 4.9bp 뛴 5.103%를 나타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미 달러화도 약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달러화 지수)는 전장보다 0.41% 내린 106.22를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49% 오른 1.0561달러, 달러/엔 환율은 0.04% 내린 149.52엔을 각각 가리켰다.

유가는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배럴당 1.03달러(1.2%) 내린 86.6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2월물은 1.24달러(1.4%) 밀린 89.6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안전 자산 선호가 약해지면서 하락했다. 금 현물은 전장보다 트로이온스당 0.7% 내린 1918.20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0.4% 밀린 1934.30달러에 마감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09% 내린 17.37을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