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브룩스 켑카(미국)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리브(LIV) 골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올 시즌 2승째이자 올해 개인 통산 3승이다. 켑카는 지난 5월 PGA 챔피언십 우승컵을 안아 리브 골프 소속 최초로 메이저대회를 제패했다.
켑카가 16일(한국시간) 열린 리브 골프 13차 대회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LIV] |
켑카는 1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로열 그린스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리브 골프 13차 대회에서 연장 승부 끝에 테일러 구치(미국)를 제치고 우승했다.
켑카는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기록, 이날 8타를 줄인 구치와 동률이 돼 연장에 들어갔다. 연장 1차전에서 나란히 버디를 기록했고 두 번째 연장전에서 구치가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켑카가 손쉽게 이겼다.
구치가 16일(한국시간) 열린 리브 골프 13차 대회서 준우승한 뒤 시즌 MVP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LIV] |
구치는 연장에서 석패했지만 이번 준우승으로 거액의 보너스가 걸린 LIV 골프 MVP를 확정했다. 켑카는 통산 3승째를 거뒀지만 시즌 전체 성적에서 뒤져 MVP순위 최종 3위로 4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추가했다.
2023시즌 개인전 일정을 모두 마감한 이날 구치는 올해 3승의 기세를 몰아 시즌 포인트 192점으로 MVP에 올랐다. 구치는 MVP에게 주는 보너스 1800만 달러(약 244억원)를 받는다.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시즌 포인트 2위(170점)로 800만 달러 보너스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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