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 관심 이끌어내 보훈의식 강화
추억의 가수와 함께하는 문화공연...전시·체험 등 행사도 풍성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마포새빛문화숲 잔디광장(토정로 56 일대)에서 '당신과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제1회 호국보훈 감사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호국보훈 감사축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를 기억하고 예우하며 그들의 희생에 감사하는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기념식, 문화공연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부대행사로 구성해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며 일상에서도 보훈의식을 느낄 수 있게 했다.
마포구는 본격적인 기념식에 앞서 오전부터 세 구역으로 나눠 부대행사를 진행한다. 전시 구역에서는 '독립기념관 순회전시전', '6.25 전쟁 사진전', '군 장비 전시회' 등이 진행되며 호국보훈 어린이 그림 그리기 공모전에서 선정된 22점의 작품도 전시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난 6월 열린 마포구 호국보훈 간담회에서 국가보혼 대상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마포구 제공] |
체험 구역에서는 어린이의 흥미를 이끌어낼 '태극기 그리기',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무궁화 목걸이 만들기' 등이 다양한 활동이 준비된다. 또한, 개그맨 김승희와 이동엽이 진행하는 '영원한 기억 속의 히어로' 퀴즈 챌린지를 통해 축제 참여자들이 보훈 역사를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마포구는 참여자들의 애국심을 한껏 고무시켜줄 포토 구역도 마련했다. 이곳에는 무궁화, 태극기 배경의 포토존과 함께 요즘 어린이와 청소년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인생네컷(사진기계)이 설치돼 참여자들이 나만의 호국보훈 사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오후 3시부터 진행되는 기념식 행사는 군악대와 어린이 태권도 시범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6.25전쟁 참전유공자를 기리기 위한 화랑무공훈장 전수와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단체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호국보훈 어린이 그림 그리기 공모전 입상자 13명에 대한 시상과 함께 기념식 말미에는 호국보훈을 주제로 한 '태권마샬아츠'와 대북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문화공연에는 서유석, 남일해, 김용만, 송춘희, 쟈니리, 방주연 등 추억의 가수들이 출연해 보훈대상자와 주민의 감성을 울릴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우리 세대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분들이 있어 가능한 것"이라며 "마포구는 국가수호에 힘쓴 보훈대상자를 우리 모두가, 특히 자라나는 미래세대가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호국보훈 감사축제를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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