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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 감소…서울은 최고 수준 거래량

기사입력 : 2023년10월12일 11:20

최종수정 : 2023년10월12일 11:20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가 8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서울시는 예외적으로 최고 수준의 거래량을 기록하는 등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2023년 8월 전국 시도별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매매량 및 거래금액[사진=부동산플래닛]

12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1일 기준)를 기반으로 8월 전국 및 서울시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 시장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총 1105건이다. 이는 전월(1220건) 대비 약 9.4% 감소했다.

거래 금액은 2조2781억원으로, 7월 2조4158억원보다 5.7%가량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도 각각 17.3%, 45% 줄어들며 다소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234건의 매매가 성사되며 가장 많은 거래량을 나타냈고 서울 155건, 경북 87건, 전남 78건, 강원 76건, 충남 68건, 부산 65건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은 서울이 1조1000억원을 기록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서 경기 4411억원, 부산 1007억원, 인천 857억원, 대구 840억원, 충남 624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8월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량은 155건으로 전월 138건과 비교 시 12.3% 증가했다. 이는 올해 들어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이다.

25개 자치구별로 거래 동향을 살펴보면 먼저 중구에서 21건의 매매가 이뤄지며 가장 활발한 거래 양상을 보였. 이어서 강남구 16건, 종로구 15건, 용산구 14건, 마포구 10건 등의 순을 기록했다. 매매 금액은 강남구가 2568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영등포구가 2225억원, 종로구 1071억원, 마포구 686억원, 용산구 62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늘었지만 거래 금액이 줄어든 것은 중대형 빌딩 거래가 줄었기 때문이다. 8월 서울에서 매매된 빌딩 중 소형빌딩의 거래량은 152건으로 전체의 98% 이상을 차지했다.

이 중에서 꼬마빌딩(건물 전체를 1인 또는 공동으로 소유하고 있는 일반건축물 연면적이 100㎡ 초과 3000㎡ 이하인 건축물)은 전체의 약 76.1%에 해당하는 118건의 거래가 발생했다. 반면, 중형과 대형빌딩의 거래는 각각 2건과 1건에 그쳤다. 최고급 빌딩 거래는 없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전국 상업·업무용 빌딩 거래의 우상향 흐름이 8월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며 "고금리 기조가 상당 기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투자 시장도 다시 위축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당분간 시장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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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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