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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가입자 3개월째 둔화...외국인은 10년간 두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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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부, 9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고용허가제 외국인 89.5% 제조업 집중
금속가공·식료품·자동차 외국인 가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세가 석달째 주춤하면서 정체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올해 1월을 기점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3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는 서비스업보다 제조업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외국인 가입자 90% 가까이가 제조업에 속해있다. 내국인이 꺼리는 제조업의 '빈 일자리'를 외국인들이 대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 9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1525만5000명…전년비 35만9000명↑

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3년 9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2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5만9000명(2.4%) 증가했다. 제조업(11만9000명)과 서비스업(23만0000명)에서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2월 60만명에 육박했는데, 지난해 11월에는 30만명대를 간신히 넘어섰다. 1년여 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올해 들어서는 3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10.10 jsh@newspim.com

고용보험 가입자가 3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는 외국인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에 따른 영향이 크다. 9월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35만9000명 늘었는데, 이 중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증가분(13만7000명)을 제외하면 22만1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한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30만명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반면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올해 1월 말 9만5000명에서 9월 말 기준 20만명으로, 9개월만에 두 배 이상 늘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3만7000명 늘었다. 전년 대비 고용보험 외국인 가입자 증가세는 올해 들어 더욱 가파르다. 올해 1월 5만명대 수준이던 외국인 가입자 증가는 지난달 13만7000명까지 늘었다. 무려 3개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미가입된 외국인 근로자가 고용보험에 당연적용으로 가입한 효과와 올해 외국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최근 신규 채용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면서 "향후 외국인력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러한 영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용허가제 외국인의 89.5%가 제조업에 집중돼 내국인들이 꺼리는 제조업의 빈 일자리를 외국인들이 채워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분야에서도 금속가공, 식료품,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등 분야에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9월 말 기준 전체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82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9000명 증가했다. 8개월 연속 가입자 수 증가 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고용허가제 외국인 당연가입 영향을 배제할 경우 오히려 감소세로 전환했다. 고용허가제 외국인을 제외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는 올해 초 1만4000명 수준에서 지난 8월 10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지난달에는 오히려 1000명이 줄었다.    

[자료=고용노동부] 2023.10.10 jsh@newspim.com

9월 말 기준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050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3만명 증가했다.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20만명대 초반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돌봄 수요 확대와 대면활동 정상화로 보건복지, 숙박음식 등에서 큰 폭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 정보통신, 전문과학기술은 증가폭이 둔화세고, 운수창고는 증가폭이 확대됐다. 반면 도소매, 부동산업은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고, 교육서비스업은 감소폭이 확대됐다.  

◆ 구직급여 신규신청자 8만2000명…1인당 159만원 지급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두 달 연속 8만명대를 기록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5개월만에 5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9월 한 달간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00명(1.2%) 증가했다. 특히 건설업(2000명), 정보통신업(800명), 제조업(600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자는 59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9000명(3.3%) 증가했다.

구직급여 지급액은 1년 전보다 99억원(1.1%) 늘어난 9361억원을 기록했다. 1인당 지급액은 3만4000원(-2.1%) 감소한 158만7000원을 나타냈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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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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