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호 시장 "치매 친화적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것"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 동안치매안심센터는 비산동 학운공원 내에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을 위한 '백세행복길'을 조성했다고 5일 밝혔다.
백세행복길 입구. [사진=안양시] |
센터에 따르면 백세행복길은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공원 산책길에서 치매에 대한 정보를 얻고 치매 예방을 위한 신체활동을 익히는 등 치매 친화적 환경을 만들기 위해 조성됐다.
치매예방길은 인지체험존, 정보존, 홍보존, 감성존 및 포토존 등 4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길을 따라 걸으면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인지자극 교구 및 치매 자가체크 리스트 등이 담긴 안내판 6종을 설치했으며, 치매예방체조를 따라 할 수 있도록 거울과 치매포토존을 설치해 가족과 함께 신체활동을 하며 추억도 남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한편 동안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치매안심마을을 운영하고 치매파트너 양성 및 치매극복선도단체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치매예방교육과 인지강화교실 등 다양한 인식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는 간단한 생활 습관으로 예방할 수 있다. 중앙치매센터가 추천하는 치매 예방 수칙은 '3권(勸), 3금(禁), 3행(行)'이다. 일주일에 세 번 이상 걷고, 생선과 채소를 고루 챙겨 먹으며, 뇌세포를 자극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읽고 쓰는 습관이 중요하다.
운동할 때는 머리를 보호할 수 있는 장구를 착용하고 절주, 금연해야 한다. 또 혈압·혈당·콜레스테롤을 정기적으로 측정하며 꾸준히 사람들과 만나 소통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완연한 가을바람으로 산책하기 좋은 계절에 가족과 함께 백세행복길에서 좋은 추억 만드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예방부터 관리까지 치매 친화적 사회 구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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