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시장 대응을 위한 시스템 고도화 및 제조 인프라 확충 가속화
연이은 대규모 투자 유치 예고… IPO 향한 중장기 전략 기반 확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의 자회사 티에네스가 37억5000만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덴티스가 5일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티에네스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가 결성한 데일리크릭바이오헬스케어펀드 및 개인투자조합 세라핀펀드1호를 상대로 37억5000만원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했다.
티에네스는 디지털 기반 투명교정 전문 치과기업으로 덴티스는 57% 지분을 보유해 최대주주에 올라있다. 신규 발행 주식수는 26만869주와 6만5218주로 증자 후 총 발행 주식은 358만8887주다. 덴티스에 따르면 티에네스는 이번 증자대금을 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제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덴티스 로고. [사진=덴티스] |
세라핀은 2021년 출시 후 매년 지속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플랫폼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국내 시장점유율을 넓혀가고 있으며, 현재 국내 11개 치과대학 중 7개 치과대학 교정과에서도 세라핀을 사용하고 있다. 세라핀은 지난 3월 투명교정으로는 국내 최초 유럽 의료기기 규정(CE MDR)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현재 티에네스는 유럽 및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도 추진 중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세라핀의 성장과 티에네스의 상장가능성을 바탕으로 이번 투자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난해 국내 임플란트 업계 최초로 세라핀의 자동화공정을 부분 구축한 데 이어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한 제조 인프라 확충으로 세라핀의 국내·외 시장 수요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및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며 "티에네스는 이번 건을 비롯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한 준비를 연이어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IPO를 목표로 중장기적인 전략 수립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덴티스는 자체기술로 투명교정 신소재 개발에 성공해 이에 대한 특허 등록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또 티에네스는 주요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1월25일, 노보텔 앰버서더에서 'SERAFIN NIGHT' 학술행사를 개최하고 세라핀 투명교정 플랫폼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업그레이드된 제품 라인업 공개 및 세라핀 투명 교정에 대한 임상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