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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새롭게 돌아온 베스트셀링 SUV의 위엄...벤츠 '더 뉴 G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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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모델 대비 전장 55mm·휠베이스 15mm 증가
디젤 엔진+48V 전기 모터 조합...경쾌한 주행 가능

[서울·파주=뉴스핌] 정승원 기자 = 메르세데스-벤츠의 베스트셀링 SUV GLC가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왔다. GLC는 E-클래스, S-클래스 등 세단 모델과 함께 국내 벤츠 판매를 이끌고 있는 SUV 모델이다. 지난 2015년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260만대가 판매됐으며 국내 시장에서도 2만5000대 가량 판매됐다.

지난 7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 '더 뉴 GLC'는 왜 벤츠의 가장 인기있는 SUV인지를 보여줬다. 지난달 25~26일 이틀 간 시승한 신형 GLC에서는 벤츠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럭셔리함과 경쾌한 주행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시승차는 220d 4MATIC 모델로 시승은 서울과 경기도 파주의 도심 및 고속구간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더 뉴 GLC'는 벤츠다운 첫 인상을 풍겼다. 전면부에서 측면으로 이어지는 디자인은 벤츠 특유의 럭셔리하면서도 유려한 느낌을 줬다. 차체는 이전 모델 대비 커졌다. 전장(길이)는 55mm 늘어나며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더 뉴 GLC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인테리어 또한 벤츠다웠다. 벤츠 특유의 원통형 통풍구 디자인에 각종 디지털 기능이 편의사양으로 탑재됐다. 차량 중앙에는 세로로 11.9인치의 LED 센트럴 디스플레이가 배치됐으며 벤츠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Mercedes-Benz User Experience) 2세대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은 물론 공조 장치 등 각종 조작이 가능하다. 디지털 클러스터 역시 시원시원한 느낌을 줬다.

센터 디스플레이에는 기본 내비게이션이 탑재돼 있으며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도 무선으로 연결된다. 센터 디스플레이의 대부분의 조작은 디지털 터치 스크린 방식이지만 전원, 음량 조절, 비상등의 버튼은 물리로 조작할 수 있었다. 기어 조작은 스티어링휠 뒤편에 칼럼식으로 적용됐다. 스티어링휠에서 조작할 수 있는 버튼은 정전식 터치라는 점이 특이했다.

더 뉴 GLC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시승 모델인 220d 4MATIC은 4기통 디젤 엔진과 48V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전기 모터는 최대 17kW, 200Nm의 출력 및 토크를 지원한다. 디젤 엔진이 베이스지만 실내 유입되는 소음은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실내 소음 유입 차단에 신경을 많이 쓴 듯했다. 시승을 시작한 뒤에도 디젤 엔진 특유의 거슬리는 소음은 그다지 느끼지 못했다. 가속 페달을 밟을 때 전해지는 특유의 진동으로 디젤 엔진임을 확인할 수 있을 뿐이었다.

GLC를 시승하면서 느낀 주행감은 한 마디로 경쾌했다. 디젤 엔진과 48V 전기 모터의 결합은 주행 시에도 충분한 힘을 보여줬다. GLC 200d 4MATIC은 최고 출력 197마력, 최대 토크 44.9kg·m의 힘을 발휘한다. 도심 구간이나 고속구간에서 달리기 충분한 힘을 보여줬으며 강력한 토크로 달리는 재미도 선사했다. 다만 승차감은 부드러운 편으로 운전을 한 뒤에는 조금 어지럽기도 했다. 동승한 아내 역시 어지러움을 호소했다. 연비는 복합 14.1km/ℓ다. 

중형 SUV 세그먼트(차급)로 분류되는 GLC는 넉넉한 실내 공간도 갖췄다. 2열 공간감을 나타내는 지표인 휠베이스는 이전 모델 대비 15mm 늘었으며 트렁크 역시 전 모델 대비 70ℓ 증가한 620ℓ다. 2열 좌석 폴딩 시에는 1680ℓ까지 확장된다. 2열 좌석이 4:2:4의 비율로 분할돼 다양한 형태로 폴딩이 가능하다는 점도 패밀리 SUV로 GLC의 매력이다.

'더 뉴 GLC'는 벤츠가 자랑하는 베스트셀링 SUV답게 더욱 커진 차체, 넉넉해진 공간, 경쾌한 주행감을 모두 갖췄다. GLC는 올해 1~8월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원사 모델 기준 4677대로 판매 6위에 올랐다. 수입차 모델 중 GLC보다 높은 순위의 SUV 모델은 없다. 이번 완전변경 모델 출시로 GLC의 인기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승차는 디젤 엔진 기반의 마일드하이브리드 모델이지만 가솔린 모델인 GLC 300 4MATIC도 있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 출력 258마력에 40.8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200d 4MATIC의 가격은 7680만원, 300 4MATIC은 8719만원이다.

벤츠 더 뉴 GLC 클러스터 화면 [사진= 정승원 기자]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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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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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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