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정부가 수일 안에 디젤(경유) 수출금지 조치를 완화할 계획이라고 현지 일간 코메르산트가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출 규제 완화 대상은 파이프라인 수출의 디젤이며, 수출 할당제 도입이 검토되고 있다.
러시아가 수출금지 조치 완화를 검토하는 것은 자국 디젤 수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기업 트란스네프트의 디젤 연료 저장 용량이 거의 찬 상황에서 내수만으로 소비하기에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1일 러시아 정부는 자국 시장 안정을 위해 자국 시장의 안정을 위해 4개 옛 소련 국가들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휘발유와 디젤 수출을 일시 중단했다.
휘발유는 이번 수출 규제 완화 대상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러 정부는 언제까지 연료 수출 금지 조치를 시행할 계획인지 밝히지 않았는데, 한 업계 관계자는 코메르산트에 이번 조치가 오는 10일까지 지속될 것 같다고 알렸다.
지난 9월 16일(현지시간) 자동차에 연료 주입하는 파키스탄 카라치 시민.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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