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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도적: 칼의소리' 이현욱 "부담 이겨내는 것도 도전이죠"

기사입력 : 2023년09월30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9월30일 06:00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도적'은 여러 가지의 관전 포인트가 있을 것 같아요. 일단 드라마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장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넷플릭스에서 오리지널 시리즈로 '도적: 칼의 소리'를 공개했다. 이번 작품은 1920년 중국의 땅, 일본의 돈, 조선의 사람이 모여든 무법천지 땅 간도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하나가 된 이들이 벌이는 액션 활극이다. 여기서 배우 이현욱이 조선 출신 최연소 일본군 소좌 이광일을 연기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현욱 [사진=넷플릭스] 2023.09.27 alice09@newspim.com

"작년 방송됐던 '블랙의 신부' 촬영하면서 대본을 받았어요. 역할 때문에 고민은 했는데 도전해볼 만한 역할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대작이라서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선택을 했죠. 역사적 흐름 안에서 머물러 있었던 역할이었기 때문에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이걸 이겨내는 것 또한 하나의 도전이라고 생각했어요."

작품은 무법천지의 땅 간도를 배경으로 일본군, 독립군, 청부업자, 마적 그리고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이주한 조선인들이 서로에게 총을 겨누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여기서 이현욱이 맡은 이광일은 독립군 토벌에 앞장서는 인물이다.

"아무래도 친일을 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멋있어 보여야겠다', '내가 하는 연기를 매력적으로 어필해야겠다'라는 건 전혀 없었어요. 친일에 앞장섰던 인물이었기에 미화시키고 싶은 마음도 전혀 없었고요. 단지 그 시절에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을 두둔하는 것보다, 그 상황에 빠진 한 인물의 딜레마를 표현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맹목적으로 대본에 나온대로, 감정표현을 솔직하게 하려고 했고요."

극중 이광일은 일본 제국주의에 철저히 충성하면서 간도의 조선인을 위해 싸우는 이윤(김남길)과 대립한다. 양반 출신인 이광일은 노비였던 이윤을 면천시켜준 사람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각 인물들과 마주하거나 대립할 때 찰나의 순간에 그의 혼란함 역시 표현이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현욱 [사진=넷플릭스] 2023.09.27 alice09@newspim.com

"아무래도 작품에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야 했기 때문에 서사가 부족한 지점도 있었어요. 이광일은 한 인간으로서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인간으로서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고, 딜레마 속에서 살아야 하니까요. 그래서 인간성을 결여시키기보다, 무의식 속에 인간성은 남아 있는 사람으로 표현을 했어요. 분명 이광일을 두둔할 이유는 없지만 그와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람도 분명히 있었을 테니까요. 그게 우리나라의 시대적 아픔이라고 생각해요."

극 초반 광일은 자신의 곁을 떠나겠다고 말하는 윤에게 화를 낸다. 그 감정에는 노비가 양반을 떠난다는 것에 대한 분노도 있었지만 이윤을 향한 집착도 포함돼 있었다.

"광일에게 이윤은 동경의 마음이 있었을 거예요. 면천까지 시킬 정도로 이광일에게 이윤은 유일한 친구였을 거고요. 닮고 싶고, 나보다 나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을 거라 판단했어요. 그래서 그런 사람이 내 곁을 떠난다고 했을 때 느껴진 배신감이 있던 거죠. 이윤은 이광일에게 애증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예민함과 분노로 그 감정이 표현이 됐던 거죠."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이현욱 [사진=넷플릭스] 2023.09.27 alice09@newspim.com

이현욱은 각 캐릭터들의 부족했던 서사들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많이 생략된 서사로 인해 캐릭터의 개연성을 높이는 것은 오롯이 배우의 몫이다. 그렇기에 이현욱은 이광일을 통해 더욱 섬세한 연기를 선보였다.

"찰나의 감정에 대해 많이 생각했어요. 식구를 고문할 때, 또 태주(고규필)에게 갑자기 화를 내며 자조적인 표현을 하는 것, 손가락에 총을 맞았을 때 순간 옛날의 이광일로 돌아오는 지점들 역시 짧은 순간에 표현을 하려고 했어요. 서사가 풍부하지 않은 지점을 설명해주지 않으면 이상해 보이기 때문에 그런 지점을 표현하려고 노력했죠."

원래 20부작으로 준비가 됐던 '도적: 칼의 소리'는 9부작으로 공개가 됐다. 엔딩 역시 뚜렷한 매듭이 지어지지 않았다. 그렇기에 시즌2에 대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만약 시즌2가 제작된다면, 광일이가 순리대로 갔으면 좋겠어요. 자신의 행보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거고, 그 끝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인간성을 찾아 가면서 과거를 돌아봤으면 좋겠어요. 시즌2에서 다룰 소재는 무궁무진 한 것 같아요. 행복한 고민을 해야 할 수도 있겠죠(웃음). 이를 위해선 '도적: 칼의 소리' 반응이 좋아야겠죠? 하하. 저희 작품은 드라마에서 시도하지 못했던 장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시원한 액션도 있고, 각기 다른 캐릭터 등 볼거리가 많아요. 우리 역사가 가지고 있었던 아픔, 그리고 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사람들의 열정을 볼 수 있죠. 추석 때 가족들과 가볍게 보진 못하겠지만, 그래도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거예요(웃음)."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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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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