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부당지원 등 혐의로 지난 3월 구속기소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계열사 부당지원 및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회장의 구속기간이 6개월 연장됐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전날 조 회장에 대한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계열사 부당지원과 횡령·배임 등의 혐의를 받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회장이 3월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3.08 mironj19@newspim.com |
앞서 조 회장은 지난 2014년 2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계열사인 한국프리시전웍스(옛 MKT)로부터 약 875억원 규모를 부당지원하고, 지인이 운영하는 현대자동차 협력사 리한의 경영사정이 좋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채권회수 조치 없이 MKT 자금 50억원을 대여해줘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지난 3월 27일 구속기소됐다.
또한 지난 7월 19일에는 장선우 극동유화 대표 등으로부터 사업상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과 차량을 제공하게 한 혐의 등으로 추가기소됐다.
검찰은 지난달 조 회장에게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 재범 위험성이 있다며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조 회장의 구속기간 만료를 하루 앞두고 구속영장을 재발부했다.
한편 조 회장 측은 공소사실이 '검찰의 일방적 주장'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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