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압펌프·방수총 탑재....이동 중 방수 지속 가능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남부소방서에 벤츠사 제작 산불전문진화차가 배치됐다.
26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포항권에서는 처음으로 배치된 벤츠 산불전문진화차는 급경사지의 산불현장과 침수지역을 자유롭게 이동하며 화재진압과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전문진화차량이다.
경북 포항권에서는 처음으로 포항남부소방서에 배치된 벤츠 산불전문진화차.[사진=포항남부소방서]2023.09.26 nulcheon@newspim.com |
특히 고압 펌프를 탑재해 먼 거리도 호스릴을 끌고 가 진화가 가능하며, 전면에 설치된 방수총을 이용해 이동 중에도 방수를 지속할 수 있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산불전문진화차는 산불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포항에서 지난 2019년 강원도 고성 일대서 일어난 대형 산불과 비슷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불화재 초기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포항남부소방서는 차량에 대한 운전 조작 능력 향상을 위해 현장대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산림화재 등 재난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류득곤 서장은 "갈수록 대형화 하는 산림화재와 각종 재난 현장에 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장에서 산불전문진화차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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