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필리핀 현지서 4년간 인터넷 물품 사기행각 벌인 2명 체포

기사입력 : 2023년09월26일 11:22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11:22

필리핀 경찰 등과 공조해 현지서 검거 국내로 송환 구속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필리핀 현지에서 4년간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각종 생활용품을 판매한다고 속여 수억원을 편취한 피의자 2명을 경찰이 검거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인터넷 사기 범행을 공모해 피해자 1130명으로부터 약 3억6000만원을 편취한 이들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선입금을 받는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으며, 경찰은 수건의 동일 피해 사건이 접수돼 수사에 착수했고, 끈질긴 추적 끝에 필리핀 현지에서 사기 범행을 저지른 피의자 2명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경찰의 추적과 구속을 피하기 위해 지난 2019년 4월 필리핀으로 동시 출국한 후 현지 환전책과 국내 공범들을 포섭했고 주로 필리핀 현지에서 인터넷을 이용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물품 사기 범행을 4년여간 지속했다.

경찰은 전국 1000여건에 달하는 동종의 미제사건 기록으로부터 과거 수법, 공모관계 등을 면밀히 분석한 끝에 주요 피의자 2명을 특정했고 인터폴 추적단서 하달에 따른 수사를 진행해 필리핀 경찰 등과 공조 수사를 통해 이들의 소재지를 확인 후 피의자 모두 현지에서 검거했다.

검거 당시 피의자들은 필리핀 현지인과 결혼해 자녀까지 두는 등 정상적인 가정을 꾸리고 있었으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현지 아내와 가족 등을 동원해 사기 피해금을 환전하는 치밀함을 보이면서 지속적으로 사기 범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의자들은 경찰 조사과정에서 "물품사기 범행 피해금은 소액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특정되더라고 필리핀 현지에 체류하며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송환까지는 되지 않고 괜찮을 줄 알았다"라고 진술했다.

필리핀 현지 코리안데스크와 협업 검거. [사진=경기남부경찰청]

피의자 A씨는 수용소에서 기내 난동을 예고하고, 송환 당시 20여분간 고성을 지르며 몸싸움을 하는 등 국내 송환을 적극적으로 거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폴 국제공조, 필리핀 코리안데스크와 협업 등으로 강제 송환함으로써 대한민국의 사법권이 미치지 않는 해외에서 단 한 건의 사기 범행을 하여도 언제가 검거될 수 있다는 좋은 선례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1141worl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