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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한국, 金 5개 추가 2위 달려... 중국, 金 39개 1위 질주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23:59

최종수정 : 2023년09월26일 00:01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선수단은 25일 전날에 이어 금메달을 5개 수확하며 메달 레이스를 순항했다.

장준이 태권도 겨루기에서 금빛 발차기를 했다. 장준(한국가스공사)은 남자 58㎏급 결승에서 마흐미 하지모사에이나포티(이란)를 라운드 점수 2-0으로 꺾고 우승했다. 품새 종목에서 강완진(홍천군청)과 차예은(경희대)이 나란히 금메달을 수확한 데 이어 이날은 겨루기 종목에서도 태권도 종주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 남자 태권도의 기대주 장준. [사진 = 대한체육회]

사격에선 첫 예상을 깬 금빛 총성을 울렸다. 남자 10m 러닝타깃 정상 단체전에서 정유진(청주시청), 하광철(부산시청), 곽용빈(충남체육회)이 출전해 1668점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북한과 총점이 같았지만 10점 정중앙에 적중한 횟수에서 39-29로 앞서 우승했다. 한국은 아시안게임 사상 최초로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명중시켰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10m 러닝타깃 대표팀이 25일 열린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에서 북한을누르고 1위에 올랐다. 2023.9.25 psoq1337@newspim.com

펜싱에선 선후배가 선의 경쟁을 펼쳐 금과 은을 나눠가졌다. 전날 에페 개인전에서 최인정과 송세라에 이어 벌어진 두 번째 '펜싱 집안싸움'에서 오상욱이 이겼다. 두 선수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도 격돌했었다. 당시 구본길이 15-14로 승리해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를 달성했다. 후배는 선배의 4연패를 저지하고 따뜻하게 안아줬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상욱이 25일 열린 아시안게임 펜싱 사브르 결승에서 구본길을 꺾은 뒤 위로하며 안아주고 있다. 2023.9.25 psoq1337@newspim.com

저녁에는 한국 남자 수영 대표팀이 두 번 일냈다. 남자 자유형 50m에서는 지유찬(대구시청)이 21초 72로 골인, 아시아 최고 기록을 세우며 이 부문에서 한국 선수로는 21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나선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7분 01초 73의 아시아 최고 기록으로 아시안게임 최초 계영 금메달을 일궜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한국 남자 계영 대표팀이 25일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우승한 뒤 골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우민, 황선우, 이호준, 양재훈. 2023.9.25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개막 이틀째인 25일(밤 12시 기준)까지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3개로 메달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중국이 금메달 39개, 은메달 21개, 동메달 9개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일본이 금메달 5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2개로 한국의 뒤를 이어 3위다. 북한은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로 13위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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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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