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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환황해 포럼' 개최..."동아시아 미래에 힘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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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베트남 등에서 700여 명 참석
해양 문화 교류·관광 생태계 구축·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 논의

[내포=뉴스핌] 이은성 기자 =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5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개최한 제9회 환황해 포럼에서 "평화와 번영, 공생의 바다를 만들어 동아시아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대백제전을 맞아 백제의 고도 부여에서 포럼을 마련했다고 소개하며 "해상왕국 백제는 환황해 공동 번영 역사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25일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개최한 제9회 환황해 포럼에서 "평화와 번영, 공생의 바다를 만들어 동아시아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사진=충남도] 2023.09.25 7012ac@newspim.com

또 "1500년 전 백제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동아시아의 바다를 연결하며 찬란한 문화와 번영을 일궜다"라며 "과거의 역사를 되새기며, 경제와 문화관광, 환경 등의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환황해의 번영과 발전을 이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원산도와 안면도를 거점으로, 서천에서부터 당진까지 천혜의 해양 자원을 활용해 충남을 넘어 세계인들이 찾는 해양 관광 도시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섬마다 특색이 있고, 주제가 있고, 스토리가 있게 만들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해양 문화 관광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김 지사는 "내륙권에 바다를 선물하는 보령-대전-보은 고속도로와 충남에 하늘길을 여는 서산공항 건설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해 접근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마리나항만 개발을 통해 요트, 유람선, 크루즈 등을 타고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을 여행할 수 있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끝으로 "동아시아의 바다도 기후위기라는 거센 파고를 반드시 넘어서야만 한다"라며 "충남도는 탄소중립경제 특별도로서 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의 국제적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올해 환황해 포럼은 환황해권 해양 문화 교류, 관광 생태계 구축 및 활성화, 해상풍력단지 확대를 비롯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 등을 동아시아 각국 지방정부와 논의하기 위해 펼쳤다.

'해양 문화 관광의 대전환, 환황해가 연결하다'를 주제로 정한 이번 포럼에는 일본 나라현 야마시타 마코토 지사와 이와타 쿠니오 의회 의장, 리궈치앙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시 부시장, 응유옌 탄 하이 베트남 롱안성 부당서기 등 한중일 3국과 베트남 지방정부, 대학, 기관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해양 문화 관광의 대전환, 환황해가 연결하다'를 주제로 25일 개최한 제9회 환황해 포럼. [사진=충남도] 2023.09.25 7012ac@newspim.com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크루즈 관광과 해양 문화 교류 방안(1세션) ▲문화유산 활용 관광 생태계 구축 방안(2세션) ▲해상풍력단지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 방안(3세션) 등을 주제로 한 3개 세션을 진행했다.

충남환황해권행정협의회는 2015년 6월 보령, 서산, 당진, 서천, 홍성, 태안 등 6개 시군 시장·군수가 '서해안권 공동 발전'이라는 뜻을 모아 창립했다. 그동안 화력발전소 피해 대책 마련 등 공동 현안에 대응해 왔다.

7012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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