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핀란드 무역대표부, 한국에 핀란드 탈탄소 솔루션 선보여

기사입력 : 2023년09월25일 11:03

최종수정 : 2023년09월25일 11:03

[서울=뉴스핌] 오경진 기자 = 혁신지원과 무역 및 관광, 투자촉진을 위한 핀란드 정부기관인 주한 핀란드 무역대표부(Business Finland)는 한국-핀란드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지난 9월 21일 서울 인사동 코트(KOTE)에서 핀란드 경제사절단이 참석한 가운데 '탈탄소화 산업을 위한 협력과 혁신'을 주제로 탄소중립 세미나를 개최했다.

2035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는 핀란드는 이미 1990년대에 세계 최초로 탄소세를 도입함에 따라 핀란드 산업계는 일찌감치 저탄소 솔루션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이로 인해 핀란드는 모든 산업의 벨류체인 전반에 걸쳐 탈탄소화를 가능케 하는 최첨단 솔루션을 제공하고 혁신기술을 개발하는데 선두주자로서 자리매김해왔다.

9월 21일(목) 서울 인사동 코트(KOTE)에서 개최된 핀란드 탄소중립세미나에서 야르노 슈르얄라(Jarno Syrjälä) 핀란드 외교부 국제통상 차관보 (사진기준 두 번째 줄 우측에서 세 번째)가 이끈 핀란드 경제사절단 및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 핀란드무역대표부)

따라서 이번 세미나는 핀란드와 한국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탈탄소화 정책을 공유하고, 야르노 슈르얄라(Jarno Syrjälä) 핀란드 외교부 국제통상 차관보가 이끄는 핀란드 경제사절단 참가기업들의 혁신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함으로써 핀란드 기업의 탈탄소 솔루션 역량을 활용, 양국 유관 업계가 탈탄소 분야에서 폭넓게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연미 핀란드무역대표부 선임상무관은 "한국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산업계가 친환경 공급망을 구축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벨류체인으로 근본적인 전환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핀란드는 이미 혁신적인 탈탄소 기술을 다수 상용화 했으며, 다양한 사업군에서 검증된 탄소 감축 솔루션을 선도적으로 제공해왔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과 ESG 경영활동을 위한 효율적인 솔루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양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이번 세미나를 통해 기술 교류 협력을 보다 광범위하게 이루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는 ▲네스테(Neste), 지속가능 항공 연료 및 재생 디젤 생산과 다양한 산업 폴리머∙화학제품 생산을 위한 재생 원료 선도기업 ▲발멧(Valmet), 펄프, 제지 및 에너지 산업을 위한 세계적인 자동화 및 공정기술, 서비스 제공 ▲멧젠(MetGen), 산업용 효소 개발과 제조 및 리그닌(lignin) 프로세스 전문 바이오테크 기업 ▲하이카마이트 TCD 기술(Hycamite TCD Technologies), 청정 수소와 산업용 고체 탄소 생산업체 ▲엔터 에스포(Enter Espoo), 에스포市 투자∙산업촉진 기관 등이 참가했으며, 노키아도 세미나에 함께해 탈탄소를 위한 차세대 네트워크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번 참가 기업들은 화석원료 대체를 위한 친환경 재생 및 재활용 원료 공급과 리그닌을 활용한 바이오매스 원료 생산기술, 청정수소 생산, 산업 자동화 등 다양한 탈탄소화 혁신 솔루션 기업들로 구성됐다.

세계적인 재생 원료 공급 기업 네스테(Neste)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지속 가능한 파트너십 총괄 릴리아나 부디얀토(Lilyana Budyanto)는 "폴리머와 화학제품을 위한 비화석 솔루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대안은 우리를 그 솔루션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될 것입이다. 글로벌 화학 산업에서의 한국의 역할과 최근 한국 정부가 선언한 순환 경제 및 바이오 경제를 함께 고려할 때 실행 가능한 것에 대해 논의하고 한국 파트너와 협업해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한 전략과 수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또한 하이카마이트 TCD 기술의 수소 솔루션 부문 해양 사업 개발 담당 이사 토미 비페리(Tommi Viiperi)는 "핀란드의 탈탄소화 산업 기술은 한국 기업들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이카마이트는 메탄 분해를 통해 현지에서 무공해 수소를 생산하여 해양 및 기타 산업 기업의 배출량 감축을 도울 수 있는 기회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핀란드는 디지털화와 순환경제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는 바이오 경제 국가로 핀란드 기업들은 원료 및 에너지 효율성, 디지털 솔루션, 탄소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에서 탄탄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육성과 고숙련 노동자, 세계 최고의 클린테크 역량, 지속가능성, 디지털화는 핀란드를 성공으로 이끌고 있다. 

 

ohz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