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라온시큐어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이 자사 피싱 예방 서비스의 데이터를 토대로 추석 전후로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범죄율이 평소보다 높아지는 경향을 포착, 주의를 당부했다.
IT 보안·인증 선도기업 라온시큐어(대표 이순형, 042510)의 자회사 라온화이트햇은 자사의 피싱 방지 서비스인 '스마트안티피싱'의 추석이 있는 달의 월간 피싱 범죄 예방 건수가 평소보다 10% 이상 높다고 22일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스마트안티피싱은 이용자의 휴대폰으로부터 피싱 의심 데이터를 원천적으로 확보하여 피싱 문자, 앱, 사기 전화를 사전 탐지 및 차단하며,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 수신 시 알림을 보낼 뿐 아니라 제휴된 금융사와 공동 대응해 범죄를 막아주고 서비스다. 스마트안티피싱의 악성앱, 피싱전화, 스미싱 예방 건수는 9월 20일 현재 기준 130만건을 돌파했다.
라온화이트햇이 스마트안티피싱의 월별 피싱 범죄 예방 건수를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있었던 지난 해 2022년 9월 스마트안티피싱의 월간 보이스피싱과 스미싱 예방 건수는 같은 해 하반기 월평균 예방 건수 대비 각각 12%, 13% 높았다. 해당 달의 예방 건수는 두 부문 모두 2022년 하반기 월별 수치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추석이 있는 달 스마트안티피싱의 피싱 예방 건수가 높아지는 이유는 연휴를 전후로 안부를 묻는 연락이나 선물 택배 배송 전화 및 문자 등이 잦아지는 경향을 이용해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피싱 범죄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9월 스마트안티피싱 신규 가입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추석이 있는 이번 달 스마트안티피싱 일평균 가입자 수는 9월 20일 현재 전달 대비 81% 증가했다. 추석 시즌에 피싱 범죄가 급증한다는 사실에 경각심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라온시큐어 이순형 대표는 "피싱 예방 서비스 데이터를 통해 추석 기간 피싱 범죄가 증가하는 경향이 포착된 만큼, 연휴 기간 더 각별한 주의를 당부 드린다"며 "앞으로도 스마트안티피싱 서비스로 가족이나 지인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마음을 이용한 피싱 범죄 근절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안티피싱 서비스는 구글플레이에서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아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아이폰용 앱도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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