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웅 사범과 22명 방문단, 수련과 한국 문화 알리기 위한 12일간 여정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호주 이강웅 사범이 12일간의 일정으로 특별한 한국 여행에 나서 화제다.
이번 여행은 태권도성지 태권도원 방문은 물론 청와대, 국회, 경복궁, 수원 화성행궁 등 태권도와 한국 문화 체험을 목적으로 호주에서 22명의 방문단이 입국했다.
한국을 찾은 호주 방문단이 태권힐링체조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 태권도진흥재단] |
이강웅 사범이 전통무예수련장 내 소도구수련장에서 지도하고 있는 모습. [사진= 태권도진흥재단] |
지난 19일부터 2박 3일 동안 태권도원을 방문한 이들은 전통무예수련·태권힐링체조 콘텐츠 참여는 물론 태권도원상설공연 관람, 국립태권도박물관 견학 등 태권도에 대한 모든 것을 보고 체험하기에 바쁜 일정을 보냈다. 방문단 중 14명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의 태권도 수련생으로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7명의 부모들도 수련생 못지않은 열정으로 임했다.
이강웅 사범은 22년째 호주에서 도장경영을 하고 있으며 23년 올해의 퀸즐랜드주 체육인 상을 수상할 만큼 태권도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
이 사범은 "이번 한국 방문을 위해 자녀들은 아르바이트와 용돈을 모으는 등 오랜 기간 준비를 한 만큼 태권도 수련을 비롯해 우리나라 문화를 조금이라도 더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한국 알리기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전했다.
방문단 중 가장 어린 10살의 딸과 함께 온 메르시아 테론(31세), 셰인 버틀러(31세) 부부는 "아름다운 태권도원에서 그동안 해보지 않은 다양한 방법으로 태권도를 경험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 아이가 태권도를 하면서부터 자신감과 공동체 의식이 커져가는 것을 보며 태권도가 아주 특별한 스포츠라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이강웅 사범과 함께 온 이번 호주 방문단은 22일 이후 태권도 선수들과의 합동 훈련, 청소년태권도 품새대회 출전 등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출국한다.
현재 태권도원은 스웨덴, 말레이시아, 캐나다, 싱가포르 등 해외 태권도인들의 예약이 줄을 잇고 있는 등 새로운 한류 문화 관광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태권도원 전통무예수련장 내 발기술수련장에서 수련을 하고 있는 호주 방문단. [사진= 태권도진흥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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