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화된 소재 '문학도시' 구현해 목포 품격 높여
[목포=뉴스핌] 조은정 기자 = '2023 목포문학박람회'가 문학도시 예향(藝鄕)의 품격을 높이며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작가를 꿈꾸는 문학유토피아'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주행사장인 목포문학관 일대 및 북교동 예술인골목에서 전시, 강연, 공연 등 12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문학박람회가 시민, 학생, 관광객, 외국인 등 각계각층 남녀노소의 관심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 문학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청년신진작가 주제관, 디지털 아트 문학관으로 변모한 목포문학관, 목포를 테마로 한 8인 8색 작가가 만들어낸 '소설목포' 앤솔로지, 신진 작가 발굴 프로젝트 '청년신진작가 출판오디션'은 2023 목포문학박람회의 정체성과 깊이를 더했다.
2023 목포문학박람회 폐막식 [사진=목포시] 2023.09.18 ej7648@newspim.com |
사전접수를 받아 선상에서 진행한 소설목포 토크쇼, 소설목포 작가 투어, 골목 문학길 투어, 유홍준 특강은 참가문의가 쇄도하였고, 수많은 인기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300여명의 전국의 시낭송가가 참여한 재능시낭송학교, 전국 95개 문학관들이 함께한 한국문학관대회 등 전국구 문학대회 또한 목포문학박람회를 더욱 빛냈다.
목포의 자랑인 차범석, 김우진, 김현, 박화성의 문학제, 학술대회, 백일장대회, 연극 등이 목포문학관과 남교소극장에서 개최되어 목포의 문학을 널리 알렸다.
북교동 예술인골목길에서는 도종환 시인 토크 콘서트, 시민시낭송대회, 정태춘 박은옥 콘서트 등 골목길문학제가 진행됐는데, 우천에도 불구하고 특유의 골목길 정서를 부각하며 마무리 됐다.
특히 목포 문학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작가들의 생가 등이 집적되어 있는 북교동에서 문학박람회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올해 문학박람회는 더 깊어진 문학 콘텐츠를 바탕으로 창작, 소통, 참여, 골목 4가지의 문학유토피아를 구현함으로써 작가들이 찾고 싶은 도시, 창작하기 좋은 문학도시로서의 목포의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높였다는 평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행사 중 비가 오기도 했지만 안정적으로 행사를 치르면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기쁘다. 한층 더 깊고 알찬 문학콘텐츠를 바탕으로 목포가 문학의 도시로서 브랜드 가치를 높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목포문학박람회를 찾은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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