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비안전등급...원전안전 영향·방사성 특이사항 없어"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한울원전 4호기(가압경수로형 100만kW급)가 냉각수 계통 배관 누설에 따른 정비를 위해 출력 감발에 들어갔다.
15일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원전4호기가 2차 측 기기 냉각수계통 배관누설로 정비 위해 전날 오후 6시부터 출력을 감소했다.
한울원전4호기는 오는 16일 오전 1시경 발전을 정지할 예정이다.
경북 울진의 한울원자력발전소[사진=뉴스핌DB] |
이번 누설이 발생한 냉각수계통은 발전기와 주급수펌프 등 2차 측 기기를 냉각시키는 비안전등급 설비다.
한울본부는 "해당 설비 문제로 인한 원전 안전성에는 영향이 없으며 정비 후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규제기관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전날 오후 3시 43분쯤 한수원으로보터 한울원전 4호기 2차 측 기기냉각수계통 정비를 위해 원자로 수동정지 결정과 함께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출력감소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해당 계통이 2차측 기기를 냉각 설비이므로 냉각수 누설로 인한 원전 안전 영향이 없고 방사선 특이사항도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를 파견해 원인 파악과 함께 정비사항 적절성 여부 검토에 들어갔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