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4~15일 양일간 스리랑카 방문
스리랑카 고용부·외교부 장관 등 면담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부터 양일간 스리랑카를 방문, 양국 간 고용노동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노동외교' 활동을 펼친다.
1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달 14~15일 스리랑카를 방문해 스리랑카 총리, 노동해외고용부 장관, 외교부 장관, 국회의장 등을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왼쪽)이 14일 마누샤 나나야카라 스리랑카 노동해외고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고용노동부] 2023.09.14 jsh@newspim.com |
이번 방문은 최근 산업현장 인력난으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E-9)의 도입·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고용허가제 송출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고용노동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장관은 14일 디네쉬 구나와르데나(Dinesh Gunawardena) 스리랑카 총리, 마누샤 나나야카라(Manusha Nanayakkara) 노동해외고용부 장관, 알리 사브리(Ali Sabry) 외교부 장관 등 주요 정부인사들과 잇따라 면담을 가졌다. 이들과 고용허가 확대, 개발협력을 위한 공적개발원(ODA) 사업 활성화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장관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중요한 우방국인 스리랑카와의 고용노동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11월 투표 예정인 엑스포 결정에 대해서도 스리랑카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오는 15일에는 마힌다 아베와르다나(Mahinda Abeywardana) 국회의장과도 만나 고용허가제 등 양국 고용노동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스리랑카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같은 날 고용허가제를 통해 한국에서 근무했던 수다스(Hewabaddage Sudath) 씨를 비롯한 귀국근로자들과 만나, 한국에서의 근무경험, 귀국 후 성공사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다. 향후 고용부는 귀국근로자 모범사례를 적극적으로 발굴, 고용허가제 운영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 장관은 스리랑카에서 올해부터 시행 중인 뿌리기업 기능특화 훈련사업의 교육훈련 기관을 방문, 한국어교육을 받는 훈련생들을 만나 격려할 예정이다. 뿌리기업 기능특화 훈련사업은 인력 수요가 높은 직종(용접 등)을 대상으로 송출국 현지에서 한국어와 기능훈련 후 고용허가제 한국어시험(EPS-TOPIK)에 합격하면, 우리나라 관련 뿌리사업 업종에 우선 알선·도입하는 제도다. 현재 7개국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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