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2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 위치한 스프링 스튜디오에서 한국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연합 패션쇼 '컨셉코리아 뉴욕 S/S 2024'를 개최했다.
컨셉코리아는 2010년부터 13년째 이어온 뉴욕패션위크 공식 패션쇼로, 국내 우수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자 매 시즌 개최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컨셉코리아 뉴욕 S/S 2024 포스터 [사진=콘진원] 2023.09.14 alice09@newspim.com |
2024 S/S 시즌은 국내 및 현지 패션 전문가와 뉴욕패션위크 주관사의 평가를 바탕으로 총 3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새롭게 선정됐다.
크리에이터, 아티스트 등과 연계해 ▲사회적,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김희진, 이하은 디자이너의 '키미제이(KIMMY.J)', ▲무의식적인 낙서나 행동에서 받은 영감을 아트웨어로 풀어내는 박현 디자이너의 '므아므(MMAM)', ▲영화나 음악 등 예술 속 영감을 독특한 시선으로 재해석하는 강요한 디자이너의 '참스(CHARM'S)' 등이 해외 언론 및 글로벌 바이어를 대상으로 시즌 컬렉션을 선보였다.
특히 뉴욕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바이어 중 한 명인 럭셔리 패션 부티크 3NY의 대표 샘 데스너는 "매우 인상적이고 독창적이며 최근 본 쇼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쇼였다. 얼마 전 서울에 직접 가 많은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 쇼를 보고 왔었는데, 한국 디자이너들이 가진 개성을 사랑한다. K패션의 가능성은 무한하다"며 한국 패션에 대한 남다른 기대감을 표했다.
콘진원은 컨셉코리아 패션쇼와 연계해 현지 바이어 및 미디어 네트워킹, 세일즈, 홍보, 마케팅, 온·오프라인 B2B 쇼룸 입점 등 국내 패션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 확대를 위한 비즈니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서울, 뉴욕, 도쿄 등 글로벌 패션 도시 3곳에서 대형 전광판을 통한 사전 캠페인을 진행했다. 모델 랭킹 사이트 '모델스닷컴'이 꼽은 '톱 모델 50'에 선정된 선윤미, 박태민의 브랜드 컬렉션 소개 영상을 패션쇼 전후 약 한 주간 송출했다.
패션쇼 당일 저녁에는 문화예술 분야의 글로벌 하이엔드 매거진 '오피스(OFFICE)', '더 셀렉츠(The Selects)' 뉴욕 쇼룸과 함께 네트워킹 파티를 진행해 현지 바이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가 브랜드를 소개했다.
패션쇼 종료 후 14일까지는 행사장 인근에 마련된 더 셀렉츠 뉴욕 오프라인 쇼룸에 입점해 컬렉션 주요 품목을 전시하고, 바이어와의 B2B 비즈니스를 통한 실질적인 계약 성사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패션 해외진출 지원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F/W 시즌부터 더 셀렉츠 쇼룸과의 연계를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업 간 협력을 강화하며 K패션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