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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한국, 조코비치 빠진 세르비아에 0-3 완패

기사입력 : 2023년09월13일 10:22

최종수정 : 2023년09월13일 10:22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이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가 빠진 세르비아에 0-3으로 완패했다.

16개국이 출전하는 '테니스의 월드컵' 데이비스컵 파이널스에 2년 연속 오른 한국은 첫 승을 올리지 못해 각 조 상위 2개 팀이 오르는 8강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이 작아졌다. 데이비스컵 파이널스는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2개국은 올해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벌어지는 8강 토너먼트에 나선다. 한국은 14일 밤 10시 체코를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발렌시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권순우가 12일(한국시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세르비아전 2단식에서 백핸드 스트로크를 하고 있다. 2023.9.12 psoq1337@newspim.com

한국은 1단식에 홍성찬(194위·세종시청), 2단식에 권순우(112위·당진시청), 복식에 남지성(복식 126위·세종시청)-송민규(복식 185위·KDB산업은행)가 차례로 나섰다. 세르비아는 두산 라요비치(52위), 라슬로 제레(37위), 니콜라 카치치(복식 62위)-미오미르 케츠마노비치(복식 184위) 조로 맞섰다.

1단식에 나선 홍성찬은 끈질긴 수비와 허를 찌르는 네트 플레이로 라요비치를 괴롭혔다. 하지만 상대 서브 게임을 하나도 브레이크하지 못하고 0-2(4-6 6-7<3-7>)로 졌다.

[발렌시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지성(오른쪽)-송민규 조가 12일(한국시간)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조별리그 1차 세르비아전 3단식 복식경기 중 손을 마주치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2023.9.12 psoq1337@newspim.com

2단식 권순우는 통산 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제레를 상대로 우세하게 경기를 시작했다. 권순우는 언포스드에러 13개)를 쏟아낸 제레의 4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해내고 1세트를 따냈다. 제레는 2세트부터 샷의 영점을 잡고 전세를 뒤집었다. 제레의 거센에 반격에 밀려 권순우는 1-2(4-6 6-2 6-2)로 역전패했다. 마지막 복식에서 남지성-송민규 조는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6-3 4-6 6-7<5-7>)로 졌다.

김영준 감독은 "졌지만 내용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 다음 상대 체코는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만 오늘처럼 '한 팀'이 된다면 충분히 이길 기회가 있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달 US오픈에서 6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른 권순우는 "상대가 2세트부터 다른 전략을 갖고 나왔다. 대비가 부족했다. 국가대항전이라 꼭 이기고 싶었는데 져서 아쉽다"고 털어놓았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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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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