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檢, 장하원 영장 기각에 "수사 충분…법원 판단 아쉬움"

기사입력 : 2023년09월12일 16:51

최종수정 : 2023년09월12일 16:51

檢, "'디스커버리' 수사 잘 되고 있어…우려 없다"
SG 주가조작 잇따라 영장 재청구…13일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검찰이 장하원 디스커버리자산운용 대표에 대한 법원의 영장 기각 결정에 대해 "소명은 충분했다고 본다"며 에둘러 반박했다. 검찰은 추후 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울남부지검 관계자는 12일 오후 기자들과 만나 '법원에서 장 대표 영장을 기각하면서 소명이 불충분하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는데 향후 보완해 재청구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도 (범죄 혐의에 대한) 소명이 충분하다고 본다"며 "사실 저희는 그 판단에 아쉬움이 많이 남고 동의 안하는 건 사실이다. 그렇지만 다시 또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무등록 금융투자업 등),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수재) 혐의를 받는 장 대표 등 3명에 대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사진=뉴스핌DB]

이 관계자는 "밖에서 보시기엔 그럴 수 있지만 우리가 보기에 그 사건 (수사)에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라며 "지켜보면 아시겠지만 (수사가) 잘 되어 가고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1심에서 무죄가 나왔던 사건과 범죄사실도 다르고 실질적으로 위법행위 측면도 다르다"고 덧붙였다.

최근 잇따른 영장 기각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 6일에도 법원은 SG 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시세조종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변호사와 회계사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모두 기각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남부는 화이트칼라범죄(금융 기업)가 많기 때문에 기각률이 높지 않나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그는 "상대적으로 검찰에서 직접 청구하는 영장의 비율도 높고, 고도의 복잡한 전문성 필요한 금융경제기업사건이 많아서 그런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일반 경찰서 절도사건이나 폭력사건 등 기각률은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SG발 주가조작' 수사와 관련해 오는 13일 남부지법에서 현직 시중은행 기업금융팀장 김모씨와 모 증권사 부장 한모씨에 대한 영장 심사가 열릴 예정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일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차 청구한 바 있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필요하다면 추가 가담자들에 대한 영장은 계속해서 청구할 것"이라며 "구속 사유가 있는 분들이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약하게 처분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또 지난 3월 '강남 납치·살인' 사건의 배경으로 지목된 퓨리에버 코인 관련 수사가 남부지검 가상자산합수단에서 진행된다. 이 관계자는 "서울경찰청에서 중앙지검에 송치했다는 내용도 있는데 남부지검도 이송받아서 같이 보고 있다"라며 "수사 효율성 측면에서 이렇게 진행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mky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