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4주간 매주 수요일 운영…3톤 소비 예정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13일부터 정부청사 구내식당에서 국내 수산물 활용한 메뉴를 제공하는 '수(水)요일엔 우리 수(水)산물 먹는 날' 행사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수요일에는 우리 수(水)산물 먹는 날' 행사를 하루 앞둔 1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구내식당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오는 13일부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한 소비 위축으로 위기를 겪는 국내 수산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구내식당에 한 달간 매주 수요일 마다 수산물을 먹는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를 진행한다. 2023.09.12 yooksa@newspim.com |
이 행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침체된 수산 업계를 돕고 국내 수산물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수산물 메뉴는 오는 13일부터 매주 수요일에 4주간 중앙행정기관이 입주해 있는 세종·서울·과천·대전 등 4대 청사의 총 17개 구내식당에서 중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수산물은 우럭, 멍게, 전복, 꽃게, 장어, 고등어 등 국민 선호도가 높은 품목 위주로 구성한다. 이는 해양수산부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방사능 수치 검사를 실시해 적합 판정을 받은 것들로 시중에 유통되는 일반 수산물과 동일하다.
이와 함께 수산물 활용한 메뉴는 젊은 층이 선호하는 푸팟퐁커리, 해물파스타 등과 함께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오징어물회, 멍게비빔밥 등 다양하게 제공돼 입주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가 진행되는 청사 4곳에 소속기관 포함 총 74개 기관 3만5000여 명의 직원들이 입주해 있다. 하루 평균 중식 수가 7000식수가 넘는 만큼 행사 기간 동안 약 3t(톤) 내외의 국내산 수산물을 소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훈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입주직원 포함 우리 국민이 우리 수산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수산업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8회 중앙지방정책협의회'에서 국내산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등의 구내식당에서 국내산 수산물 이용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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