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도로교통공단 용인운전면허시험장은 8일 최근 사회문제로 크게 대두되고 있는 일반적이지 않은 동기를 가지고 불특정 다수를 향해 벌이는 이른바 '이상동기(묻지마) 범죄'에 대한 대응 훈련을 전국 운전면허시험장 최초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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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로교통공단 용인운전면허시험장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는 이상동기 범죄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
이번 훈련은 일일 방문 민원객이 1700여명인 용인운전면허시험장에서 용인동부경찰서 구갈지구대, 용인소방서 구갈 119센터의 합동지원으로 이상동기 강력범죄 발생 시 대응체계를 구축, 긴급출동 FTX 훈련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훈련 상황은 운전면허시험 판정에 불만을 품은 범인이 흉기와 유독물질을 소지하고 민원실로 난입, 흉기를 휘두르고 유독물질을 살포해 부상자 발생 등 난동을 부리며 이를 제지하는 시험장 직원과 대치하는 가상 상황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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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로교통공단 용인운전면허시험장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는 이상동기 범죄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한 경찰·소방의 신속한 상황 대처로 범인 검거 및 유독 인화성 물질 처리를 통한 2차사고 예방과 부상자 구호·이송조치 함으로 기관별 유사범죄 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시키고 공개 훈련실시로 유사범죄 발생 사전 차단효과를 목표로 실시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충분한 사전 협의를 거쳐 체계적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긴급출동 시 협력기관별 역할 수행을 점검, 방문 민원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피 유도 방안 구축하여 상황발생시 대응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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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도로교통공단 용인운전면허시험장과 용인동부경찰서, 용인소방서는 이상동기 범죄대응 합동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도로교통공단] |
정연철 용인운전면허시험장 단장은 "최근 분당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등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와 같은 FTX 합동 훈련을 계획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3개 유관기관 합동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국민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