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해빗 앱 하나로 탄소중립 실천 가능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SK텔레콤은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에 기여한 자사 대표 친환경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자원순환 영역으로 확대해 탈탄소 전환을 본격 가속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제15회 자원순환의 날(9/6)을 맞아 해피해빗 프로젝트의 향후 방향성으로 탈탄소 전환을 제시했다. 앱 고도화와 함께 무색 페트병, 고품질 재활용품 수거 등 재사용 분야는 물론 재활용 분야로까지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에 기여한 자사 대표 친환경 프로젝트 '해피해빗'을 자원순환 영역으로 확대해 탈탄소 전환을 본격 가속화하겠다고 6일 밝혔다. [사진=SK텔레콤] |
SK텔레콤은 해피해빗 앱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추가, 사용한 무색 페트병을 무인 수거기에 배출 시 보상 포인트를 손쉽게 적립·관리하고 다양한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이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와 연동해 탄소중립 실천에 따른 혜택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에 리사이클 포인트 기능을 이용하게 되는 인천시 부평구 주민들은 해피해빗 앱을 통해 주민공동이용시설에 설치된 무인 수거기에 무색 페트병을 반납할 때마다 1개당 10원의 보상 포인트와 kg 당(누적기준) 1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를 받게 된다.
주민들은 앱에서 리사이클 포인트 적립 현황을 손쉽게 확인하고, 현금 또는 OK캐쉬백으로 실시간 전환하여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인천광역시 부평구, 한국환경공단, 무인 수거기 스타트업과 함께 '시민이 만들어가는 자원순환 실천마을' 상생협약을 맺고, 부평구 내 주민공동이용시설에 무색 페트병 무인 수거기를 설치해 무색 페트병 분리배출 기반을 갖췄다.
SK텔레콤은 부평구를 시작으로 리사이클 포인트를 다양한 지자체, 공공기관, 기업들로 확대 적용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리사이클 포인트를 무색 페트병뿐만 아니라 유가(有價) 보상이 가능한 장난감 등 고품질 재활용품 영역으로 확대해 고객이 앱 하나로 각종 자원순환 활동에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다회용기 서비스도 추가된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국립공원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치악산 구룡 야영장에서 다회용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올해 5월에는 설악산 설악동 야영장으로 확대했다. 오는 21일 개장하는 북한산 사기막 야영장에도 다회용기 이용 시범 서비스를 제공한다.
향후 전국 국립공원은 물론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이 운영하는 야영장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준호 SK텔레콤 ESG추진담당은 "지속가능한 탈플라스틱, 탈탄소 추진을 위해서는 전문 역량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기관들이 참여하여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며, "SKT는 해피해빗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이러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ea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