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기현, 추석 체불임금 대책 현장 간담회…"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일 서울고용노동청서 명절 체불임금 관련 간담회
김기현 "상습적 악덕 저질 체불 사례, 무관용 대응"
박대출 "임금체불 매년 반복…근본적 대책 고민해야"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추석명절 대비 체불임금 대책 마련 현장 간담회'에서 "(임금 체불은)노동자 본인의 생계를 위협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노동의지도 감소시키며 그 가족 모두에게 엄청난 고통을 주는, 삶을 파괴하는 일종의 범죄행위"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소규모 제조업장, 특히 건설업체의 임금체불이 많다는데 이런 취약현장에 대해선 더욱 철저하게 예방에 만전을 기해주시고, 상습적 악덕 저질 사례에 대해선 무관용의 원칙에 입각해 단호히 대응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정부에 주문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 추석명절 대비 체불임금 대책 마련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04 mironj19@newspim.com

김 대표는 "이번 추석 명절은 6일 연속으로 휴일이 지속되는데, 어떤 분들은 체불 임금 문제가 없어서 가족, 친지와 함께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반면 어떤 분들은 상대적으로 박탈감과 소외감을 더 느낄 수 있다"면서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잘 들어서 실질적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일한 만큼 받아야 하고, 제때 받아야 한다. 그것이 노동에 대한 정당한 보상의 원칙이 아닌가 생각한다"라며 "임금의 체불행위가 악덕기업으로 연결된다면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짚었다.

그는 "작년의 경우 임금 체불 피해를 입은 근로자가 무려 24만명 정도가 된다고 해 여전히 우리 사회에 어두운 그림자가 많이 있다"면서 상습적·고의적으로 임금 체불을 일삼는 사업주에 대한 엄단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임금체불 예방은 늘 해마다 명절 때면 연례행사처럼 되어온 것도 사실"이라며 "매년 반복되는 임금체불을 방지할 수 있는 근본적 대책 마련에 애쓰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박 정책위의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게 안정적 임금"이라며 "작은 일터라도 임금 떼일 염려 없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사회 안정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 부각했다.

동시에 "악덕 체불 사업주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해야 할 것이고, 법적 처벌을 강조한다고 임금체불이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은 이미 경험적으로 확인된 바 있다"면서 "체불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에 대한 지원 방안도 적극 강구해야 할 것"이라 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를 맡고 있는 임이자 의원도 "임금체불 문제는 반사회적 범죄이며 우리 사회 고질적 노동시장의 병폐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매년 약 1조3천억원의 임금체불로 약 24만명의 근로자가 피해를 입고 있다"며 "노동시장의 5대 불법 부조리를 근절하기 위해 근로감독 역량을 집중하고 있지만, 현행 체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재직근로자의 미지급 임금에 대한 지연이자 부과 ▲고의·반복·악의적 임금체불 사업주에 대한 정부, 지자체 보조 지원사업 참여 배제 및 수급 제한 ▲공공입찰시 불이익 부여 ▲신용 재정 확대, 강화를 통한 임금체불 축소 등의 내용을 담아 지난 6월 자신이 대표발의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정기국회에서 통과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 - 추석명절 대비 체불임금 대책 마련 현장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9.04 mironj19@newspim.com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윤석열 정부의 노사 법치는 노사의 불법, 부당한 관행에 엄정히 대응해 노동시장을 상식과 공정에 맞게 개선하자는 것"이라 "이런 측면에서 노동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임금체불 근절은 노사법치주의 확립의 핵심 중 핵심"이라 부각했다.

이 장관은 지난 5월 3일 노동부에서 마련한 상습체불 근절 대책을 언급하며, "상반기 현재 13만명 근로자에 대한 약 8천억원 이상의 체불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24%나 증가했다. 상당히 안타까운 일"이라 설명했다.

그는 "노동자들이 좀더 따뜻하게 추석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체불예방 및 조기청산 대책을 마련해 오늘부터 시행에 들어가고자 한다"라며 "이번 기회에 (임금 체불을) 확실히 뿌리 뽑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건설업 등 취약업종 대상 4주간 집중 지도 ▲체불청산 기동반 운영 등 현장중심 예방활동 ▲상습적, 고의적 체불 사업주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 원칙 적용 ▲피해노동자들의 신속한 권리 구제, 생계 안정을 위한 지원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날 함께 자리한 근로복지공단 체불임금 대지금 담당자들과 근로감독관 5명은 민원 전산 처리 단순화, 현장 공무원들의 처우 개선 및 인력 증원을 통한 체불임금 문제의 조속한 해결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 김기현 지도부 출범 이래 월 1회 이상 '해결사! 김기현이 간다'를 테마로 전국 각지를 방문하고, 민생 관련 정책 의견을 수렴해왔다. 지난 3일에는 주 1~2회 '민생 버스'를 타고 현장을 방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지도부는 추석 전까지 현장최고위 등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경제·산업 분야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21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 시작과 함께 단식을 선언하고 장외투쟁에 돌입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행보에 응수하는 차원으로, 민생 현안에 집중하며 총선 전 표심잡기에 나선 모양새다.

이날 간담회는 고용노동부의 추석 명절 대비 임금 체불 예방·청산 집중지도기간(9.4~9.27)을 맞아 민생과 직결되는 임금체불 문제의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취지에서 개최됐다. 

당에서는 김기현 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임이자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김형동 당 노동위원장, 구자근 비서실장과 김예령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선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이정한 정책실장, 노길준 서울고용노동청장과 장주환, 김재원, 김혜림, 이근환, 민병조 근로감독관 등이 자리했다. 근로복지공단의 체불임금 대지급 담당자도 배석해 정책 브리핑을 진행했다.

yunhu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하성 애틀랜타 잔류…1년 2000만 달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이 다년계약 의지를 접고, 다시 한 번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 옵트아웃을 통해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 나섰던 그는 결국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계약을 맺고 내년 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MLB닷컴과 현지 유력 매체들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틀랜타와 계약기간 1년, 총액 2000만 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하성의 1년 계약을 알리는 애틀랜타 홈페이지 그래픽. [사진=애틀랜타] 2025.12.16 zangpabo@newspim.com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24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이후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1년 후 옵트아웃 조항을 삽입했다. 올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오른쪽 어깨 관절와순 파열 부상과 허리 부상으로 시즌 중반에야 복귀했고, 이후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올라오지 않으며 제 기량을 꾸준히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9월 탬파베이에서 방출됐고, 유격수 보강이 필요했던 애틀랜타가 손을 내밀었다. 이적 후 흐름은 나쁘지 않았다. 김하성은 시즌 전체 성적을 타율 0.234, 5홈런, 17타점으로 마무리했고, 애틀랜타 소속으로 뛴 24경기에서는 타율 0.253에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즌 종료 후 선택의 기로에 선 김하성은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옵트아웃을 행사했다. FA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그 이상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올겨울 FA 시장에는 특급 유격수가 거의 나오지 않아, 애틀랜타를 포함한 여러 구단이 유격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었다. 김하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MLB닷컴 역시 FA 시장 개장을 앞두고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계약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결과는 1년 계약이었다. 복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김하성 측은 다년계약 제안을 받았지만 평균 연봉과 보장 기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몸 상태와 수비는 이미 증명된 만큼, 한 시즌 더 건강하게 뛰고 다시 시장으로 나가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애틀랜타 역시 유격수 장기 플랜을 팜 시스템과 병행해 설계하는 상황이라, 1년 고액 단기 계약으로 2026시즌 공백을 메우는 게 이해관계에 맞았다.​ 유격수 시장이 워낙 안 좋은 상황에서, 별도의 트레이드 패키지 없이 단기 재계약으로 주전 유격수를 확보했다는 점은 애틀랜타 프런트의 가성비 있는 선택으로 평가된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우리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김하성은 눈에 보이는 기록보다 많은 걸 갖춘 좋은 선수"라며 "이번 1년 계약이 우리 팀과 관계를 지속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해 추후 장기계약 가능성을 열어뒀음을 보여줬다. 결국 김하성의 선택은 지금보다 더 좋은 계약을 위한 1년짜리 베팅인 셈이다. 부상 리스크를 털고 건강하게 풀시즌을 치르면서 롱런 가능성을 증명한다면, FA 세 번째 도전이 될 내년에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zangpabo@newspim.com 2025-12-16 11:38
사진
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