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입지선정위원회가 신규 광역소각시설 입지로 선정한 대산면 대곡리를 최종 결정 고시했다고 4일 밝혔다.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는 지난달 31일 6차 회의에서 지난 2월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됐던 소각시설 입지 장소인 대산면 대곡리로 결정했다.
광역소각시설[사진=남원시] 2023.09.04 gojongwin@newspim.com |
이곳은 인근 5km 내 기상, 대기질(다이옥신 포함), 위생 및 공중보건, 악취 등에 대한 환경질 현장조사 및 에어모드를 이용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실시, 시설로 인해 주변 환경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평가됐다.
추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상세계획에 따라 부지면적 및 편입 토지조서는 변경될 수 있다.
남원시는 별도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해 우리시 쾌적한 환경보전과 주민 질적 향상 도모를 위해 더 정밀하게 환경질 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남원시는 지난 2021년 12월부터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소각시설 입지 공모를 실시했으나, 신청지역이 없어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이후 사업 추진방향에 대해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소각시설 확보의 시급성을 알리는 등 소각시설에 대한 긍정적 시민인식 제고에 발 벗고 나서 총 7개소에서 입지유치 희망을 신청했다.
7개 신청지역에 대해 입지선정위원회와 용역사의 심의를 통해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지난해 12월 입지 후보지 4개소를 선정, 객관적 평가를 거쳐 입지 최적지를 선정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신규 소각장 설치사업 가장 어려운 단계인 입지 결정을 주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적극적 소통․협력을 통해 추진한 만큼 최신의 환경 기술과 최첨단 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 건설을 위해 적극 예산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원시는 생활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일 100t 규모(남원시 생활폐기물 60t, 순창군 10t, 순환형 매립정비 30t)의 광역 소각시설 건립을 오는 2026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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