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제2회 보물찾기 축제'가 열리는 3일간 1만6000여명이 다녀가 보석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였다고 4일 밝혔다.
익산 보물찾기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익산 외 지역 참가자가 약 50%에 달하고 20~30대의 청년들과 가족 단위가 주를 차지했다.
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3.09.04 gojongwin@newspim.com |
첫날 익산보석문화거리 선포식을 시작으로 AR보물찾기, RPG게임, 백투더1970 등 다양한 이벤트들이 입소문을 타고 마지막날 인파가 몰리며 인지도를 높였다.
이번 축제는 디지털기술과 축제를 결합한 게이미케이션 축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메인 프로그램인 AR보물찾기로 첨단 기술을 도입해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스탬프투어, 백투더1970, 게임존에서 축제를 즐길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참여도와 몰입도를 높였다.
AR보물찾기와 RPG보석추리게임의 주인공은 첫날 대구와 서울, 경기도 광주 둘째날은 대전, 마지막날은 구미와 전남광주, 울산에서 온 관광객이 뽑혀 외지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면서 전국 축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와 함께 축제장 곳곳에서 핫딜샵과 플리마켓, VIP 라운딩 등으로 보석업체들의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무엇보다 침체돼있던 귀금속보석공업단지를 '익산보석문화거리'로 새롭게 명명하고 선포식을 가져 향후 노후된 산업단지를 문화거리로 만드는 사업의 첫 출발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익산의 보석장인들이 직접 운영한 보석공예체험도 작년에 이어 큰 인기를 얻었다.
무료체험뿐만 아니라 커플 은반지 만들기, 반려견 목걸이 만들기 등 7종의 유료체험도 큰 인기를 얻으며 보석체험관광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많은 관광객들에게 익산은 보석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줬다.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 제공도 완벽했다. 대형그늘막과 무더위쉼터, 음수대 설치, 안전 전망대 등을 곳곳에 비치해 더운 날씨와 많은 인파에도 안전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익산의 보석거점공간들의 연계를 위해 준비한 '보석박물관 추억의 보물찾기'도 상시 프로그램으로 운영해달라는 참가자들의 요구가 있었을정도로 어린이와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보였다.
축제에 참여한 참가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들도 재미있게 참여 할 수 있는 게임과 체험이 준비돼있었다"며 "다이아몬드에 당첨은 안되었지만 지루하지 않고 즐겁게 놀았다"며 "작년보다 훨씬 좋고 만족스러워 내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보석문화거리가 한국 보석산업의 성지이자 보석문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향후 익산을 넘어 세계적인 보석문화거리로 성장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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