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 여자 개인전 최대 규모의 '해성 여자기성전'이 4년 만에 개막식을 갖고 일곱 번째 대회 시작을 알렸다.
31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식에는 단재완 해성그룹 회장, 단우영 부회장 등 해성그룹 임직원을 비롯해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 양재호 사무총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대회 참가 프로·아마 선수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식 전경. [사진= 한국기원] |
개막식은 대회 소개 영상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축사, 예선 대진 소개, 축하공연, 경품 추첨 등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전기 대회 우승자 최정 9단은 "오랜만에 이렇게 만나서 기쁘고 개회선언까지 맡게 돼 영광"이라며 "7회 여자기성전은 더 멋지고 재밌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7회 여자기성전 개막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자 국가대표 코치를 맡고 있는 오정아 5단은 "얼마전 해성에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에 후원을 해주셨는데 국가대표팀에게는 큰 힘이 됐다. 꼭 금메달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또한 국내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중국 여자랭킹 1위 위즈잉 7단, 일본의 나카무라 스미레 3단도 영상을 통해 해성 여자기성전 개막을 축하했다.
제7회 해성 여자기성전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열린 아마선발전에서 이남경, 이서영, 채현기, 최민서 등 4명이 프로기사와 함께하는 통합예선 진출권을 얻었다. 한국기원 소속 여자프로기사 46명과 아마추어 여자선수 4명 등 50명은 내달 6일과 7일에 열리는 예선전을 통해 20명이 본선 무대에 오른다.
본선은 예선 통과자 20명과 전기 시드를 받은 최정 9단, 김은지 6단, 김채영 8단, 후원사 시드를 받은 오유진 9단이 합류해 24강 토너먼트 및 결승3번기로 일곱 번째 우승자를 가린다. 우승상금 5000만 원, 준우승상금 2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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