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긴축 종료 기대에 S&P500 4500돌파...엔비디아 사상 최고

기사입력 : 2023년08월31일 05:50

최종수정 : 2023년08월31일 06:3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뉴욕증시는 30일(현지시각)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종료 기대를 높이는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7.24포인트(0.38%) 전진한 4514.87으로 장을 마쳤다. 이로써 S&P500 지수는 4500선을 돌파하며 나흘째 상승장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57포인트(0.11%) 오른 3만4890.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5.55포인트(0.54%) 뛴 1만4019.31에 장을 마쳤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2023.06.16 kwonjiun@newspim.com

오늘 시장에 훈풍을 불어넣은 건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의 경제 지표였다. 이번 달 미국의 민간 고용이 예상에 훨씬 못 미친 가운데,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치도 앞서 발표된 속보치에서 하향 수정됐다.

미국 민간 노동시장 조사업체인 ADP는 8월 비농업 부문 민간 고용 17만7000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7월 민간 고용이 32만4000명 늘었던 데서 절반 정도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달 민간 고용이 19만5000명 늘어날 것이라는 월가 전망도 하회했다.

전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서 7월 미국의 채용 공고가 28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고용 시장 둔화 가능성을 알리는 지표가 잇달아 나온 것이다. 

미국의 2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도 하향 수정됐다. 2분기 GDP는 전기 대비 연율로 2.1% 증가한 것으로 수정됐다. 앞서 발표된 속보치(2.4%)에서 변함없을 것이라는 월가 전망을 하회하는 결과다.

예상보다 둔화한 미국의 고용과 2분기 GDP 수치에 시장의 금리 동결 기대감이 커지며 국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했고,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전날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발표하며 주가가 사상 최고치에 장을 마감했던 엔비디아(종목명:NVDA)는 이날도 주가가 전장보다 0.98% 오른 492.6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구글(GOOGL)의 주가도 135.88로 전장보다 0.97% 올랐다.

애플이 오는 9월1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스페셜 이벤트'에서 아이폰15를 공개할 것이란 기대감에 애플(AAPL)의 주가도 이날 2% 가까이 올랐다.

엔비디아 [사진=업체 제공]

잭슨홀 미팅 후 11월 한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점쳤던 금리 선물 시장 투자자들은 이제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를 동결한 후 내년 5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서는 시나리오에 베팅하고 있다.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53.8%로 올라가며 인상 가능성(41.7%)을 앞서고 있다. 파월 의장 발언 직후 투자자들은 9월에는 금리가 동결되나 11월 0.25%포인트 인상되는 가능성에 베팅했었다.

전날 3주래 최저로 하락한 채권금리는 오늘 보합에 머물렀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초반 4.087%까지 밀렸다가 4.121%로 보합 수준에 장을 마쳤다. 연준 금리 전망을 반영하는 2년물 금리도 장 초반 4.836%로 지난 1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4.894%로 보합 수준에 장을 마쳤다.

이제 투자자들은 현지시각 31일 발표될 연준 선호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9월 1일 발표될 8월 비농업 고용 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미 달러화는 긴축 중단 예상 속에 하락하며 유로화 대비로는 2주래 최저 수준까지 밀렸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미 달러의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화 지수는 전장 대비 0.36% 내린 103.16을 기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38% 오른 1.0921달러를 기록했다. 유로 대비 달러의 가치는 지난 6월 13일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유가는 미국의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적다는 것을 보여주는 데이터 발표에 상승했다. 다만 중국의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속 오름폭은 제한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47센트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안전 자산인 금 가격은 달러 및 채권 금리 후퇴로 근 한 달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0.4% 오른 1973.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