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이중근 부영그룹 창업주가 3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하며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사진=부영그룹] |
30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이중근 회장 취임식이 열렸다.
이중근 회장은 취임사로 임직원들에게 "대내외적인 경제적 어려움 속에 신속하고 치밀한 의사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라면서 "부영그룹은 국민을 섬기는 기업으로 책임있는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국민들의 기대에 보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영 관계자는 "그룹의 창업주이자 대주주인 이중근 회장의 경영복귀로 그동안 미진하던 사업들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그룹 임직원들이 크게 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부영그룹을 명실상부한 대기업으로 키워온 뚝심있는 경영인으로 평가된다. 특히 대부분의 건설사가 수익성이 낮고 부정적인 사회 인식 때문에 기피해온 임대주택 사업을 통해 서민들의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왔다. 지금까지 부영그룹은 30만가구를 공급했으며 이 중 23만가구가 임대 아파트다.
부영그룹은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해오며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만 1조원이 넘는다. 이와 별도로 이 회장은 개인적으로 2650억원을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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