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은 23일부터 27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Gamescom) 2023'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두며, 한국공동관 운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게임스컴은 미국 E3, 일본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쇼로 손꼽히는 행사로, 올해 E3 개최 취소로 유럽, 북미, 아시아를 아우르는 유력 게임사가 대거 몰리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2023 게임스컴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컴투스로카가 북미 VR 장치 회사 버츄익스(Virtuix)와 '다크스워드:배틀 이터니티(다크스워드)' 론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콘진원] 2023.08.30 alice09@newspim.com |
콘진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우수 K게임 기업의 인지도 제고 및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자 올해 게임스컴 현장을 찾아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B2B 비즈매칭 상담 ▲멘토링·컨설팅 ▲참가사 간담회 등 적극적인 비즈니스 지원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3일간 총 349건의 비즈니스 상담 및 1억 4728만 달러(한화 약 1951억원)의 상담액을 기록했다.
이번 게임스컴 2023 한국공동관을 통해 컴투스로카의 신작 가상현실(VR) 게임 '다크스워드:배틀 이터니티'가 미국 소재 VR 전 방향 트레드밀 업체 ▲버츄익스(Virtuix)와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다크스워드는 다크판타지 세계관 기반 RPG(액션역할수행) VR 게임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VR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버츄익스와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공동관에는 일본을 대표하는 게임 제작사 ▲반다이 남코 엔터테인먼트(BANDAI NAMCO Entertainment)와 중국 최대 게임/IT 회사인 ▲텐센트(Tencent)가 방문하여 기업별 IR 진행, 투자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며 향후 지속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중국 주요 온라인 게임 개발사/퍼블리셔▲넷이즈(Netease), 유럽 최대 온라인/모바일 퍼블리셔 ▲게임포지(Gameforge), 독일 대표 온라인 게임 퍼블리셔 ▲가미고(GAMIGO), 미국 최대 퍼블리셔 ▲이에이(EA), 게임 제작 및 유통사 ▲에픽게임즈(Epic Games) 등까지 다양한 글로벌 바이어들이 한국공동관에 찾아 K게임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며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모색했다.
올해 한국공동관에 참여한 리얼리티매직 김성균 대표는 "이번 한국공동관 참여를 통해 유럽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미팅부터 게임 시연까지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를 계기로 유럽부터 아시아, 북미까지 다양한 지역의 바이어와 지속해서 사업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콘진원은 오는 9월 '도쿄게임쇼(TGS 2023)'에서도 한국공동관을 운영하여 국내 참가기업과 글로벌 유저를 대상으로 25개 사의 게임을 선보인다. 11월에는 두바이에서 열리는 'K-콘텐츠 엑스포 in UAE'행사에서 투자피칭, 비즈니스 상담, 현지시설 탐방 등을 통해 K게임의 해외 진출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