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하이트진로, 산업재해 예방 투자·교육..."또 다른 100년 준비"

기사입력 : 2023년08월30일 11:12

최종수정 : 2023년08월30일 11:12

2024년 창사 100주년...산재 예방 투자·교육 앞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하이트진로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 예방 및 대응 역량강화 교육에 적극 나섰다. 오는 2024년 창사 100주년을 앞둔 가운데 사업장의 고위험 요인을 분류하고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한 대응책을 검토해 설비투자와 대응 교육을 적극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이트진로는 국내 대표종합주류 기업으로서 사명감과 임직원 안전에 대한 책임을 갖고 올해 ▲지게차 안전장치 도입 ▲고소(높은 곳) 작업 사고를 대비한 스마트에어백 도입 ▲사업장 내 자동심장충격기(AED) 추가 설치 ▲심폐소생술 실습교육 실시 등 임직원들의 안전에 앞장서고 있다.

하이트진로 임직원들이 서초동 사옥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고 있다. [사진=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올해 공장 내 이동이 많은 지게차의 충돌 방지를 위한 인공지능 안전장치를 도입했다. 이는 인공지능이 내장된 장치를 통해 인체를 인식해 위험 경고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안전장치로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인체 인식 경보를 통해 산업 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지게차 충돌사고를 예방, 운전자를 보조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게차 충돌사고 'zero'를 목표로 올해 강원, 이천 등 6개 맥주, 소주 공장 내 총 157대에 안전장치를 설치 완료했다.

지게차 외부에는 사방을 볼 수 있는 카메라 4대를 설치하고 내부에는 모니터를 설치해 주변 파악이 가능하다. 감지기는 6m 반경 내 인체의 움직임이 감지되면 바닥에 빨간 경고빔이 쏘아져 시각적으로 위험을 알리고 충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지난 3월에는 공장 및 물류센터 등 전 사업장에 고소 작업시 추락 사고에 대비한 스마트에어백을 도입했다. 하이트진로는 사업장 내 발생할 수 있는 중대재해 가운데 추락의 위험도가 매우 큰 것으로 판단했다. 안전대 및 안전 난간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 스마트 에어백을 도입해 추락사고로 인한 부상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스마트에어백은 공기를 주입해 몸에 착용할 수 있는 조끼 형태의 보호구로 추락사고가 발생했을 때 큰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응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공장과 영업 지점에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하고 지난해 12월부터는 임직원들이 직접 실습해보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까지 6개 공장과 10개 영업 지점에 총 20대의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추가 설치했다. 이로써 전국 공장 및 지점에 총 44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갖췄으며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세계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인 심정지 발생에 대비해 응급처치 가능 인력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심정지 발생시 뇌 손상을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4분) 이내의 응급처치가 매우 중요함을 알리고 응급처치 대응 교육을 적극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본사 및 공장 임직원 총 330여명이 참여했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하이트진로 전사의 보건관리자들은 대한심폐소생협회에서 전문 교육 수료 후 교육용 AED와 심폐소생술 마네킹을 비치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하반기에도 직원들을 대상으로 추가 교육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뜻하지 않게 발생한 사고에 대비해 필요 물품을 비치하고, 직원 대응 능력을 강화함으로써 임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2024년 100년을 맞는 기업으로서 또다른 100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