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안전시스템 구축·정당현수막 철거 잘한 일"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연수구민 10명 중 9명은 이재호 구청장이 1년 동안 구정 운영을 무난하게 잘 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연수구는 민선 8기 1년을 맞아 실시한 구정운영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1.3%가 잘했거나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8세 이상의 연수구민 1295명을 대상으로 민선8기 1년 구정운영 및 주요정책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 구정 운영에 대해 응답자의 절반 가까운 47.4%가 잘했다, 43.9%는 보통이다고 답했으며 못했다는 8.7%에 그쳤다.
인천 연수복지상담센터에서 민원인을 응대하는 이재호 연수구청장(오른쪽) [사진=인천 연수구청] |
민선8기 1년 동안 잘한 사업으로는 보행자 중심의 도로안전시스템 구축(69.4%)과 재정위기 조기극복(68%), 정당현수막 철거(61.5%), 돌봄 기반시설 확충(61.1%), 송도국제도시도서관 건립(57.9%) 등이 꼽혔다.
이외에 원도심 재생 마스터플랜 수립(57.2%)과 찾아가는 소통행정(56.9%), 경로당 지원 확대(56.5%), 연수능허대문화축제 성공 개최(54.7%), 송도관리단 이전·확대(54.6%) 등도 높게 평가됐다.
응답자들은 연수구 미래 발전을 위한 선행되어야 할 분야(복수 선택)로 일자리 등 지역경제 활성화(22.9%)를 가장 많이 꼽았고 광역·철도 인프라 확충(18.5%), 아이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15.8%) 등이 뒤를 이었다.
시급하게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GTX-B노선 조속 착공(23.8%)을 옥련동 중고자동차 수출단지 이전(11.6%), 옛 수인선 송도역 복원 공사(9.3%)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GTX-B 노선 조속 착공'은 원도심과 신도시 모두에서 조기 추진 사업으로 꼽혀 교통망 및 철도 인프라 확충에 대한 연수구민들의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민선8기 1주년 설문조사 결과에 나타난 지역과 각계 각층의 다양한 의견이 향후 구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구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구정을 설계하고 구민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구정운영 조사는 연수구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대면(47.7%), 전화(15.6%), 온라인(36.7%)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결과는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 2.7%p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