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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예산안] 대학 지원에 3000억 추가 투입…초·중등 예산은 6.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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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예산 95.6조 편성…지방교육재정교부금 '감소' 영향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1800억 추가 지원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에 2000억 지원
학자금 지원 구간별로 30만~50만원 인상 지원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의 위기감이 커지는 가운데 교육부가 자율적 혁신을 추진하는 대학에 300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대학에는 1800억 원을, 대학생의 학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는 1600억 원을 각각 추가로 투입된다.

반면 초·중등 예산으로 쓰이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은 올해보다 6조7000여억 원이 줄어든 68조8000억 원으로 편성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2023.08.25 leehs@newspim.com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4년도 예산안'으로 95조6254억 원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본예산 기준으로 내년도 총예산은 올해보다 6.2%(6조3725억 원) 줄었다. 2021년(76조4644억 원) 이후 꾸준히 늘어왔던 교육부 예산이 3년 만에 상승세가 꺽였다.

예산 감소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교육교부금) 감소에 영향을 받았다. 교육교부금은 중앙 정부가 시도교육청에 배분하는 예산으로 시도교육청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현행법상 내국세의 20.79%를 무조건 교육교부금으로 배정하도록 돼 있는데, 세수가 줄면 교부금도 줄어드는 구조다. 올해 교육교부금은 75조7000억 원이었지만, 내년에는 세수 감소에 따른 영향으로 6조8718억 원(9.1%)이 줄어든 68조8000억 원이 시도교육청으로 배분될 예정이다.

만 3~5세 유치원·어린이집 공통 교육과정인 누리과정 재원인 '유아교육지원특별회계는 올해보다 2594억 원(7.5%)이 줄어든 3조2106억 원으로 편성했다.

고등교육 관련 예산은 7812억 원(5.8%) 늘어난 14조2947억 원이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글로컬대학 등 대학혁신에 지원하기 위한 일반재정지원 사업에 전년 대비 3121억 원 늘어난 2조3878억 원을 편성했다.

글로컬대학에 지원하는 국립대학 육성 및 지방대‧전문대 활성화 사업으로는 총 1767억 원이 늘어난 8847억 원을 편성했다. 글로컬대학은 혁신 의지가 있는 대학에 5년간 10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 정부의 대표적인 대학 지원 사업이다. 내년에는 10개가량을 추가 지정하는 등 총 30개를 운영한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4년제 일반대학 117개교를 대상으로 한 대학혁신지원(1유형) 사업에 전년도보다 795억 원(10%) 늘어난 885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문대학혁신지원(1유형) 사업으로는 전년도보다 559억 원(10%) 늘어난 6179억 원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 전문대학은 103개교다.

국립대 육성 사업에는 올해보다 1142억 원(25%) 늘어난 5722억 원을, 지방대 활성화에는 475억 원(25%) 늘어난 2375억 원을, 지방전문대 활성화에는 150억 원(25%) 늘어난 750억 원을 각각 편성했다.

/제공=교육부

◆지자체가 대학 직접 지원 '라이즈', 총 1조2025억 투입

2025년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라이즈·RISE) 전면 시행을 앞두고 내년에는 교육부 5개 정책 사업이 하나로 통합해 '라이즈' 체제로 재편된다. 해당 사업의 예산 규모는 총 1조2025억 원이다.

반도체·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을 육성하는 대학에는 올해보다 1817억 원을 추가 투입한다. 대학에 집중적인 재정지원을 통해 학사급 인재 양성 및 석박사급 인재양성 기반을 조성한다는 취지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에는 635억 원 늘어난 1175억 원을, 디지털 신기술 혁신공유대학에는 567억 원 늘어난 2010억 원을, 첨단분야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는 480억 원 늘어난 630억 원 등을 투입한다.

저소득층 대학생에 대한 학비 지원도 늘어난다. 기초·차상위 모든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이 지원되며, 학자금 지원 1~3구간과 4~6구간의 Ⅰ유형 지원단가가 각각 50만 원, 30만 원이 인상된다.

이외에도 내년부터는 교육에서의 디지털 전환도 빨라진다. 공교육과 연계한 에듀테크 소프트랩 운영 규모를 3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하고, 에듀테크가 개발되기 어려운 분야에서 교사와 기업이 팀을 구성해 도입하는 방안 도입도 추진된다. 해당 분야 예산으로 103억 원이 편성됐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2024년 예산을 통해 "대학 내 혁신은 물론 대학과 지역사회 간 벽을 허무는 '라이즈' 사업으로 대규모 대학지원사업이 전환되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글로컬대학 등 대학혁신에 대폭 재정이 확충되면서 대학의 혁신 분위기가 고조될 것"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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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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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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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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