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독립 영웅 흉상 철거하면 강군 됩니까"… 보수진영도 "이럴 땐가" 비판 쇄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육사·국방부, '독립군·광복군 5인 흉상 철거'
보수·진보 떠나 '역사·이념 전쟁' 거센 비판
일본 오염수·공급망·안보 리스크 현안 산적
박정희 서훈 '홍범도 철거' 자기 모순 지적
조응천 "교과서 국정화 기점으로 급격 몰락"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독립군·광복군 전쟁 영웅들의 흉상을 철거하면 강군이 됩니까."

대통령실과 국방부, 육군사관학교가 추진하고 있는 독립군·광복군 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철거 추진에 대해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이같이 지적했다.

진보와 보수 진영을 떠나 독립 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철거를 둘러싼 '역사전쟁·이념전쟁' 논란에 대한 적지 않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육군사관학교 교정과 국방부 청사 앞에 있는 독립 전쟁 영웅들의 흉상 철거를 둘러싸고 역사전쟁·이념전쟁 논란이 거세다. 국방부 청사 앞에 있는 홍범도 장군(맨 오른쪽)과 독립 전쟁 영웅들의 흉상. [사진=뉴스핌DB]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중국과의 주요 공급망 관리, 반도체 경기 침체, 수출 적자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 등 국가적 현안이 산적해 있다.

한미일 동맹 강화에 맞서는 북중러 결속 가시화로 외교·군사·안보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역사전쟁·이념전쟁으로 국가적 에너지를 낭비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진보와 보수를 막론하고 역대 어느 정부도 역사전쟁·이념전쟁으로 국정 동력을 확보하거나 국정 장악력을 높이기 보다는 우리 사회 전반에 있어 심각한 국론 분열과 이념 대립으로 국가 통합을 해치고 국가적 시너지 결집에 실패했다.

육사(교장 권영호·육사 45기) 교정에 있는 독립 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이전을 놓고 대한민국이 때아닌 역사논쟁·이념논쟁으로 국력을 심각히 낭비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육사는 2018년 교내 충무관 앞에 설치한 홍범도·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독립기념관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육사 교정뿐만 아니라 국방부 청사 앞에 설치된 독립군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 흉상에 대해서도 이전을 검토 중인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언론에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면 육사 교내 흉상과 국방부 청사 앞 홍 장군 흉상 이전을 다 같이 검토해야 할 것"이라면서 "흉상이 배치된 장소 자체가 잘못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정부 관계자는 "정훈 교육 측면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가관, 역사관, 안보관을 더욱 분명히 하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정부는 기존의 홍 장군 흉상을 독립기념관 내 전시 공간 등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물밑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육사 교정과 함께 국방부 청사 앞 홍 장군 흉상에 대해 필요시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하규 대변인은 '국방부 앞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을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국방부가 현재 검토하고 있지만 결정된 바는 없다"고 답했다.

전 대변인은 이전 검토 이유에 대해 "홍범도 장군과 관련돼서 지난해부터 공산당 입당 또는 그와 관련된 활동이 지적되고 있어서 검토하는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홍범도 장군 흉상을 빼고 국방부 청사 앞에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세울 것이냐'는 질문에 "그런 건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전 대변인은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 이름도 바꿀 계획이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5일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흉상 철거와 관련해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 억제를 하고 전시에 이기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에서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하느냐는 문제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국방위 야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한일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흉상을 철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있다"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육군 대장 출신인 김 의원은 이번 결정에 국방부와 국가보훈부, 대통령실이 개입했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육군사관학교는 2018년 3월 1일 교내 충무관 앞에서 독립군·광복군 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제막식을 했다. [사진=국방일보]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언론에 "역사는 대선 승리의 전리품이 될 수 없다"면서 "박근혜 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기점으로 급격한 몰락의 길로 들어선 점을 상기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홍 장군 흉상은 광복군이 국군의 뿌리임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면서 "그걸 치우는 것은 광복군이 국군의 뿌리가 아니라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종찬 광복회장은 국방부 장관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홍 장군과 관련해 "박정희 대통령 때인 1962년 10월 정부에서 건국훈장 2등급(대통령장)을 수여 받았다"면서 "독립 영웅 다섯 분의 흉상을 없애고 그 자리에 백선엽 장군이나 그런 류의 장군 흉상으로 대치한다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회장은 "민족적 양심을 저버린 귀하는 어느 나라 국방장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면서 "스스로 판단할 능력이 없으면 국방장관 자리에서 퇴진하는 것이 조국 대한민국을 위한 길임을 충고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과 정부, 국방부, 육사의 이번 독립 전쟁 영웅 5인의 흉상 철거에 대해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국민의힘 전 대표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참 할 일도 없다"면서 "역사논쟁·이념논쟁을 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항일 독립전쟁의 영웅까지 공산주의 망령을 뒤집어 씌워 퇴출시키려고 하는 것은 너무 오버"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그건 반(反) 역사"이라면서 "그렇게 하면 매카시즘으로 오해를 받는다. 그만들 하십시오. 그건 아닙다"라고 꼬집었다.

유승민 국힘 전 의원은 "별다른 공산주의 경력도 없는데 왜 이 영웅들의 흉상까지 철거한다는 건지도 이상하다"면서 "이 분들의 흉상을 철거하면 강군이 되는 겁니까"라고 강하게 반문했다. 유 전 의원은 "역사와 역사 속의 인물들을 평가함에 있어서 친일과 좌익의 역사적 사실은 정확하게 사실대로 기록하며 그 공(功)과 과(過)를 균형 있게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준석 국힘 전 대표는 "그렇게 할거면 홍 장군에 대한 서훈을 폐지하고 하는 게 맞지 않겠나"면서 "박정희 대통령이 1962년에 추서한 건국훈장 말이다. 국가가 수여한 건국훈장을 받은 독립운동가를 누가 어떤 잣대로 평가해서 개별적인 망신을 줄 수 있다는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홍 장군은 박 전 대통령으로부터 건국훈장을 받았으며, 박 전 대통령은 1948년 여순 사건 때 남조선로동당 조직책 출신으로 사형 선고를 받기도 했다. 전 대변인은 '남로당 조직책 출신으로 사형 선고까지 받았던 박 전 대통령 관련 기념물이 더 많지 않냐'는 언론 지적에 "박 전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고 국가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면서 "홍 장군의 역사적 가치는 다른 차원이라서 바로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 페덱 vs KIA 네일, 1차전 선발 그대로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삼성과 KIA가 오는 26일로 연기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좌측부터) 삼성 크리스 페덱과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KBO는 25일 "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상에도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고,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방수포를 걷어낸 후 다시 비가 내릴 경우 다음 날 경기 개최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금일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선수단 및 관중 보호 차원에서 취소하고, 26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에 따라 삼성과 KIA의 PO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삼성과 KIA는 연기된 PO 1차전 선발로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크리스 패덱이 25일 KIA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위해 정장을 차려입고 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당초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 취소 후 KIA 이범호 감독은 "타선은 지금 그대로 갈 생각이다. 상대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내일(26일)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이 라인업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페덱은 시즌 중반 영입된 삼성 외국인 선수로, 올 시즌 13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올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던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119경기 선발) 32승 43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MLB 출신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페덱은 유독 KIA에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특히 KIA 김태군 상대로 3타수 2피안타(1피홈런) 6타점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3경기 3안타(3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페덱 상대 타율 0.167, 6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1타점 1득점을 냈다.  [서울=뉴스핌]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로 연기된 삼성과 2026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선발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네일은 KIA의 1선발 외국인으로 지난 2024시즌부터 마운드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일은 올 시즌 31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삼성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성윤이 네일 상대 타율 0.800, 10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포수, 5번 타자로 예고된 강민호는 상대 타율 0.500,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과 KIA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였다. 당시 삼성 원태인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고,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튿날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삼성은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KIA에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로 예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가 비로 젖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바로 이어 열린 2차전에서 분위기를 가져간 KIA는 8-3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3차전에서야 첫 승을 챙기긴 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내준 상태로 1승 4패로 KS를 마무리했다. 10년 만의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이번엔 가을 태풍이 삼성과 KIA의 PO 1차전 25일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비가 양 팀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눈길을 끈다.  willowdy@newspim.com 2026-10-25 14:44
사진
李대통령 취임 1주년 연설문집 발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의 연설과 주요 메시지를 종합한 '이재명 대통령 연설문집' 제1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386쪽 분량의 이번 연설문집에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과 주요 정책 기조가 담긴 각종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민과 소통해 온 SNS 메시지까지 폭넓게 수록됐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6월 4일 열린 대통령 취임 선서문부터 올해 5월 30일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SNS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 동안 발신된 주요 메시지가 망라됐다. 책의 권두에는 국정 운영의 결정적 순간들을 담은 화보 사진이 함께 실렸다. 연설문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된다. 실물 책자는 입법·사법·행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국공립·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자책(e-Book)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비롯해 정부 정책브리핑, 정책주간지 'K-공감' 웹사이트, 그리고 시중 주요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구글북스·애플i북스·리디북스·밀리의 서재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자책에는 디지털 편의성을 강화해 연설 당시의 생중계 영상 링크를 바로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 음성 변환용 코드를 탑재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yjlee@newspim.com 2026-10-25 16: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