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내달 8일까지...52개 기관 참여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부터 내달 8일까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52개 기관 주관으로 2023년 2회차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2023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회차 유형별 추진계획표=자료 행안부 제공 |
앞서 지난 6월 1차 훈련은 산자부, 광주광역시 등 30개 기관이 주관하고 260여개 기관이 합동으로 풍수해, 도로터널 사고, 경기장과 공연장 사고 등 재난 유형에 대한 안전 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이번 2차 훈련은 국토교통부, 서울특별시,한국도로공사 등 52개 기관이 주관하고 530개 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해 ▲지진 ▲다중밀집 건축물 붕괴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 등 최근 위험이 가중되거나 우리 주변에서 자주 발생하는 재난 유형을 중심으로 실시된다.
이와 함께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자부 등 10개 참여기관은 지진 대응 훈련을 통해 최근 발생한 동해안 연속 지진 등 관련 재난에 대비해 지진 발생상황 가정 400여명 규모의 직원을 즉시 대피시켜 직접 피해를 최소화한다.
국토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외교부, 인천광역시 등 11개 참여기관과 함께 인천공항 내 항공기 사고 발생 상황을 가정하고 훈련한다.
아울러 원자력발전소 인근 산불과 화재 발생, 방사성 물질 누출 등 복합재난 상황을 설정하고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상황관리와 초기대응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한국도로공사는 국토교통부,경기소방본부 등 25개 참여기관과 함께 도로터널 내 다중 추돌사고와 그에 따른 화재와 유해화학물질 누출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지난 6월 1회차 훈련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상황실-재난 현장 실시간 연계 대응, 실제와 같은 장비·인력 출동, 국민 훈련 참여 등을 더 확산한다.
특히, 상황실 문제해결형 토론훈련, 기초자치단체의 현장 통합지원본부 운영은 더욱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한다.
행안부는 우수 훈련사례와 훈련시나리오를 전파하고 훈련기관 교육과 민간전문가 컨설팅 운영으로 올해 중점사항의 기관별 훈련 반영을 지속 점검한다.
이한경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원전지역 지진, 항공기 사고,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분야를 대상으로 중점적으로 훈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