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 참석
미국·중국·인도 등 통상 현안 논의
중동·남미 국가와 FTA 가속화 논의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정부가 주요국과 통상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이 24일부터 이틀간 인도 자이푸르에서 열린 'G20 무역·투자 장관회의'에 참가했다고 25일 밝혔다.
안 본부장은 회의에서 미국, 중국, 인도 등 9개국 통상장관,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양자 협력 관계를 공고히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안 본부장은 미국 캐서린 타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의 면담에서 최근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및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진전을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관련 양국 간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중국 왕셔우원 상무부 국제무역담판대표(장관급)와의 만남에서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디지털 통상 및 한중 간 교역·투자 협력방안에 대하여 의견을 교환했다. 통상당국 간 고위급 회담을 포함한 소통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2022.07.07 kimkim@newspim.com |
사우디아라비아, UAE, 브라질과는 현재 진행 중인 FTA의 진전 가속화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인도와는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선 협상 진전을 통해 호혜적이고 의미 있는 성과 도출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고지 오콘조-이웰라 WTO 사무총장, 내년 2월 예정인 제13차 WTO 각료회의 의장국 UAE를 비롯한 주요국들과는 WTO 개혁 및 각료회의의 목표에 대해 공유하며 다자무역체제의 회복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한편 안 본부장은 25일 저녁 뉴델리에서 B20 특별세션에 참석해 우리나라 주요 통상의제를 소개하고 기업인과의 교류를 통해 한-인도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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