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관광공사, 'K관광로드쇼' 뉴욕 이어 LA서 개최
美 K컬처팬 1600만명 '서구권서 가장 큰 규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미국 LA컨벤션센터에서 K팝 콘서트 'KCON LA 2023'과 연계해 열린 'K관광 로드쇼'에 2만명이 방문했다.
'K관광로드쇼'는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 15개 주요 도시에서 한국 관광의 매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하는 기획 행사다. 지난 7월 10만명 이상이 방문한 '뉴욕 K관광 로드쇼'에 이어 한국 관광 상품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LA서 선보인 'K관광로드쇼'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 2023.08.23 89hklee@newspim.com |
미국은 한국과 70년 동맹국아이자 원거리 방한관광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 규모는 3위(약 51만명)를 차지하는 국가다. 특히 K관광의 강력한 잠재 수요인 미국 K컬처팬(동호인) 수는 서구권에서 가장 큰 규모인 1600만여명(2022년 기준)이다.
문체부와 공사는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제 방한 수요로 연결하기 위해 한국 여행정보부스를 마련하고 다양한 한국관광 상품을 소개했다. K팝 댄스 클래스와 연계한 K팝 팬덤 겨냥 상품이 가장 큰 관심을 끌었고, 한국어·태권도 연수, 한옥 숙박 등이 포함된 '한국에서 한 달 살기 프로그램'도 현지 MZ세대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한국방문의해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 청와대 관광코스 10선, 2030 부산세계박람회 등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경남, 전남, 부산 등 지역 특산품으로 만든 음식 샘플링 이벤트가 진행됐고, '검은 사막 아침의 나라' 게임을 활용한 국내 관광지 온라인 체험 이벤트도 열었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미국인 관광객 유치 목표는 100만 명이다"라며,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K컬처 팬덤, 교포, 학생 등을 대상으로 타깃 맞춤형 마케팅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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