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은 17일 문화재청을 방문해 후백제역사문화권 관련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우 시장은 정부대전청사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만나 전주시문화재 관련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문화재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7일 최응천 문화재청장을 만나 현안사업 지원을 요청했다[사진=전주시] 2023.08.17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시는 지난 1월 17일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에 관한 특별법'에 후백제역사문화권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핵심사업인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과 '후백제역사문화권 정비구역 지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청에 건의한 핵심사업은 △후백제 역사문화의 체계적인 연구 및 정비기반 마련을 위한 '국립 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 △무형유산의 안정적 전승을 위한 '미래 전승자' 육성 및 어린이들이 무형유산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조성을 위한 '국립무형유산원 어린이 무형유산전당 건립'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대왕의 숭모공간과 후백제문화유산 관광의 거점공간 조성을 위한 '후백제역사공원 조성' 등이다.
우 시장은 최응천 문화재청과 민선 8기 핵심 공약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와 후백제역사문화권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후백제역사문화권의 재조명과 종합적인 연구, 조사, 역사문화자원 활용 등 관련 사업 국비 확보를 위해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세수 감소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신규 국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며 "후백제 왕도이자 전라도의 수도인 전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문화재청과 함께 관련 국가 예산을 꾸준히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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