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도는 지난해 탄소중립포인트제 가입자가 대폭 늘고 온실가스 감축량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최근 2년 평균보다 반기별로 5% 이상 감축하면 포인트를 부여하고 1포인트당 최대 2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탄소포인트제 홍보 포스터 [사진=전라남도] 2023.08.17 ojg2340@newspim.com |
신규 가입자 확대와 기존 가입자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유도하기 위해 사용량을 3% 이상 5% 미만 감축한 가구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약 6000 가구가 신규 가입함에 따라 전남지역 탄소중립포인트제 참여 가구는 현재 총 12만 9184가구다.
지난해 온실가스를 감축한 가구는 상반기 6만 6459가구, 하반기 6만 9815가구 총 13만 6274가구로 2021년 보다 16.8% 증가했다. 온실가스 감축량도 2021년 1만 6655t에 비해 24% 증가한 2만 677t을 감축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13만 그루가 연간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양이다.
전남도는 탄소중립포인트제로 2022년 상·하반기 총 8만 5249가구에 11억 300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이 가운데 전남형 탄소중립포인트제에 따라 감축률 3% 이상 5% 미만 구간인 1만 2368가구에 54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추가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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