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경찰청은 새만금 세계잼버리 기간 여자 샤워실에 들어간 태국인 남성 지도자 A씨를 건조물침입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오전 세계잼버리 야영장에 있는 여자 샤워실에 들어가 목욕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야영장[사진=뉴스핌DB] 2023.08.16 obliviate12@newspim.com |
뒤이어 샤워를 하러 들어간 여성 지도자가 A씨의 노랫소리에 놀라 뛰쳐나와 주변에 이를 알렸다.
이 문제에 대해 세이프 프롬 함(Safe from Harm)은 '문화적 차이'로 보고 경고에 그쳤지만 피해자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A씨의 행위를 위법으로 보고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다만 경찰은 사건 정황과 진술 등을 토대로 성적 목적이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A씨는 "너무 더워서 샤워실에 들어가 몸을 씻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으로 전북지역 스카우트 지도자 등 80여명은 조직위 대응에 실망을 표하며 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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