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콘텐츠미디어그룹 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회장 김우택)의 첫 사내벤처 뉴 아이디(대표 박준경)가 CTV 기반의 K-콘텐츠 전문 FAST(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 '빈지 코리아'(BINGE Korea)를 북미 지역 주요TV OS에 8월 중 일제히 론칭했다.
이로써 북미 지역 시청자들은 스마트 TV 내 '빈지 코리아' 앱 설치를 통해 K-팝, 드라마, 영화, 예능뿐만 아니라 키즈, 푸드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K-콘텐츠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TV 기반으로 모든 장르의 한국콘텐츠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전 세계 최초의 FAST 플랫폼이다.
'BINGE Korea' 홈 화면 이미지 [사진=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
뉴 아이디의 자체 CMS(콘텐츠매니지먼트시스템)와 실시간 광고, APP(앱) 구축 솔루션을 통해 탄생한 '빈지 코리아'는24시간 실시간 스트리밍되는 다양한 K-콘텐츠를 취향에 따라 채널 별로 몰아보기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장르/ 채널/ 시간대/ 개별 IP별로 TV 리모컨을 통해 손쉽게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특화된 UX/UI가 특징이다.
북미 지역에 최초 론칭한 '빈지 코리아'에는, 뉴 아이디가 전 세계 30여 주요 FAST 플랫폼에서 운영중인 200여 개의 채널 중 북미 지역의 주요 채널을 장르 및 콘텐츠 별로 세분화 하여 연내 총 100개 이상의 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다. K-콘텐츠에 관심있 는 글로벌 시청자들을 위한 '빈지 코리아'에서는, 기존 장르별 채널에 더하여 개별 IP(Single IP) 단위로 원하는 콘텐츠를 마음껏 몰아보기(빈지워칭, Binge-watching)할 수 있다.
아시아 최대 FAST 사업자인 뉴 아이디가 자체 플랫폼을 북미에서 먼저 론칭한 이유는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성에있다. 최근 문체부가 발표한 '2022년 해외 OTT 이용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최근 1년간 자국 영상 콘텐츠 다음으로 K-콘텐츠를 가장 많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FAST의 본토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올해 시장 규모는 6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빈지 코리아'는 북미에서 K-콘텐츠 시청층의 지평을 넓히며 국내 콘텐츠 기업및 방송사가 개별 IP 단위로 글로벌 진출을 가능케 하는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BINGE Korea' 로고 이미지 [사진=NEW(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 |
박준경 뉴 아이디 대표는 "지난 4년간 한국 콘텐츠의 불모지였던 글로벌 FAST 플랫폼에 장르별 한국 콘텐츠 채널을200여 개까지 확대 운영해 왔다. '빈지 코리아'는 높아진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두 담아, '채널' 단위 유통에서 '플랫폼' 단위로 유통하는 첫 출발"이라고 밝히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와 한국 콘텐츠에 관심 있는 시청자를 대상으로 개별 콘텐츠의 브랜드 가치와 수익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