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종합] 경북소방, '카눈' 고립 21명 구조..."주민대피·배수지원 총력"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20:50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20:50

구조·지원인력 5206명·장비 1457대 투입...인명피해 차단 선제 대응

[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우리나라 중심을 관통하며 10일 오후 5시 현재 충북 충주 동쪽 약 20km 육상에서 시속 29km 속도로 북북서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권에서는 21명이 하천 범람 등으로 고립됐다가 구조되고 농경지와 도로 등이 유실되는 등 크고 작은 태풍 피해가 속출했다.

예천지역 부상 1건을 제외하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북소방구조대원들이 영천시 고경면 고도리에서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쏟아지는 폭우를 뚫고 고립된 주민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8.10 nulcheon@newspim.com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경북권에서는 주민 21명이 주택 침수와 하천 범람 등으로 고립돼 출동한 경북소방 구조대 등에 의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고립 주민 구조 관련 지역별로는 △칠곡 5명 △울진 4명 △영천 3명 △의성 3명 △김천 2명 △청도 1명 △경주 1명 △영덕 1명 △안동 1명 등이다.

또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전날 늦은 밤부터 경북 남부권과 동해안권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도로 침수와 나무 쓰러짐, 토사 유출 등 태픙 피해가 속출했다.

이 과정에서 경북소방은 439건의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서 긴급 안전조치했다.

소방당국은 이번 태풍 '카눈' 내습 관련 연인원 5206명(소방 3084, 의소대2122)과 장비 1457대를 투입해 피해 현장으로 달려가 고립 주민 구조와 배수지원 등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았다.

또 태풍 '카눈'의 우리나라 상륙이 예고되면서 경북도와 22개 시군이 9일 오전 9시를 기해 선제적으로 '주민대피령'을 내리자 시·군 관계자와 경찰 등과 함께 취약지역 주민들을 안전 공간으로 긴급 대피시키는 등 인명피해 사전 차단에 주력했다.

경북소방본부 구조요원들이 10일 오전 9시45분쯤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주행 차량 안에 고립된 운전자를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 2023.08.10 nulcheon@newspim.com

◇ 폭우·강풍으로 하천범람·도로침수 등 고립 사고 속출

10일 오전 7시쯤 청도군 매천면의 한 우사 앞 하천이 범람해 주민 1명이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또 같은 날 오전 8시10분쯤 경주시 산내면에서 거동 불가 여성 1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행정복지센터로 긴급 대피조치되고 오전 8시29분쯤 영천시 고경면 초일리 한 축사가 침수되면서 여성 1명이 고립돼 출동한 소방구조대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됐다.

이날 오전 9시45분쯤 경산시 남천면 산전리의 한 지하차도가 침수되면서 주행하던 차량 1대가 지하차도 내에 갇히면서 고립됐던 운전자가 소방구조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또 이날 오전 10시23분쯤 영덕군 축산면 대곡길의 한 하천 범람이 우려되자 신고한 독거노인을 구조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59분쯤 영천시 고경면 고도리에서 폭우로 물이 불어나 집안에 고립된 고령의 두 부부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북소방구조대원들이 10일 오전 영천시 고경면 초일리의 한 축사에서 불어난 물로 고립된 주민을 긴급 구조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8.10 nulcheon@newspim.com

또 소방당국은 칠곡군 가산면 용수리에서 하천범람으로 고립된 70대 남녀 2명과 주택침수로 고립된 60대 남녀 2명 등 5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경북 소방본부는 "태풍의 영향력으로부터 경북지역이 완전히  벗어날 때까지 태풍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고 출입통제 지역 차단 등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소방당국이 10일 오전 태풍 '카눈' 영향으로 쏟아진 폭우에 침수된 김천시 남면 농소면 월곡리의 한 도로 배수작업을 서두르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8.10 nulcheon@newspim.com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경북도 곳곳에서 홍수특보도 발령됐다.

이날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의성군 장송교에 홍수경보가 내려지고 포항시 형산교, 경주시 강동대교, 문경시 김용리 등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오후 6시 기준 경북권 주요 지역의 강우량은 △청도 221.1mm △김천 218.5mm △성주 192.6mm △경주 191.1mm △울진 187.1mm △칠곡 186.0mm로 집계됐다.

최대 강수량은 △포항(죽장하옥) 403.5mm △청도(운문) 374.0mm △경주(산내) 342.0mm이다.

경북권에서 최대 시우량을 보인 곳은 경북 울진 소곡리로 51.5mm를 기록했다.

또 최대순간 풍속은 경주 외동지역의 26.4m/s이다.

한편 태풍의 영향으로 경북 곳곳에 홍수특보도 내려졌다.

의성군 장송교에는 홍수경보가 포항시 형산교, 경주시 강동대교, 문경시 김용리 등에는 홍수주의보가 유지 중이다.

또 이번 태풍 내습으로 주민 7347세대 9965명이 마을회관과 임시거주지 등 안전 공간으로 대피했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