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LS전선은 강원 동해시 사업장에 해저케이블 설비를 확장한다.
10일 LS전선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급증하는 해저케이블 수요에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 1555억원을 투입한다.
LS전선 동해공장 높이 172m의 초고층 생산타워(VCV타워:수직연속압출시스템).[사진=LS전선] 2023.05.02 onemoregive@newspim.com |
LS전선은 지난 2008년 동해시에 국내 최초의 해저케이블 공장을 건설하고 지금까지 약 7000억 원을 투입, 해저 사업 역량을 강화해 왔다. 지난 5월에는 국내 유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해저케이블 전용 공장인 해저4동을 준공했다.
최근에는 해저 시공 전문업체인 KT서브마린(KTS) 지분 인수를 통해 시공 역량도 강화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 인수대금 납입을 마치면 KTS 지분 45.69%를 확보, 최대주주가 된다.
LS전선은 이번 1555억원 투입에 이어 후속 투자도 추진할 예정이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지역까지 투자 후보지로 검토 중이다.
LS전선 관계자는 "탄소중립정책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수조원 규모의 프로젝트들이 추진되고 있다"며 "추가 투자를 통해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제고, 급증하는 시장 수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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