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식약처, 인공지능 맞춤형 식단 구축… 446억 규모 급식안전관리 강화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14:18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14:18

냉장고 단전‧고장시 알림기능 강화
어린이 급식 정보 소통 창구 마련

[세종=뉴스핌] 신도경 인턴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기존 수작업 위주였던 식단을 인공지능(AI) 맞춤형 식단으로 변경하는 등 446억 규모의 급식 관리 디지털화에 나선다. 이에 따라 급식 품질이 높아지고 위생 관리도 강화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유치원,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어린이 급식시설의 위생‧영양 관리를 AI, 사물인터넷(IoT)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로 전환하는 '스마트 어린이 급식 관리시스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은 총 446억 규모로 오는 2030년까지 시행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학기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26일 서울 영등포구 윤중초등학교 급식실에서 학생들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지키며 점심 배식을 받고 있다. 2022.08.26 mironj19@newspim.com

수작업 위주였던 식단은 안전한 어린이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앞으로 AI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으로 달라진다. 음식, 식재료, 영양 정보를 학습한 AI가 아이의 연령, 영양소에 따른 맞춤형 식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식약처는 "AI 맞춤형 식단 서비스가 구축되면 식단 관리가 효율적으로 나타나고 급식 품질도 상향 표준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해 위생점검도 강화된다. 사물인터넷은 냉장고, 자동차 같은 사물이 연결된 인터넷이다. 냉장고 단전, 고장이 일어날 때 즉시 알림 기능이 작동돼 식재료의 위생 관리를 강화할 수 있다. 사물인터넷은 정원 50인 이상 100인 미만 어린이 급식소에 먼저 설치된다. 

아울러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시스템'도 구축된다.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시스템'은 학부모 등에게 어린이 급식 영양·안전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부모는 아이의 급식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없었다. 식약처는 어린이 급식 관리지원시스템을 통해 학부모에게 급식 정보를 편하고 알기 쉽게 전달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디지털 기반의 급식 정보관리체계를 구축해 어린이 급식 관리 업무의 효율과 질을 높이고 위생에 관한 안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3.08.09 sdk1991@newspim.com

sdk199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세계면세점, 희망퇴직...임원 급여 20% 반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실적 부진을 겪는 신세계면세점이 희망퇴직, 임원 급여 반납 등 고강도 비용 절감에 착수했다. 15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면세점을 운영하는 신세계디에프는 이날부터 오는 2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 게시판에 공지했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사진=신세계면세점] 대상은 근속 5년 이상 사원이다. 근속 10년 미만은 기본급의 24개월 치를, 10년 이상은 36개월 치를 지급하는 조건이다. 이와 별도로 다음 달 급여에 해당하는 전직 지원금을 준다. 신세계디에프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2015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세계디에프 관계자는 "코로나19에 이어 중국의 경기 둔화, 고환율, 소비 트렌드 변화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효율성을 높여 지속 성장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 급여도 반납한다. 유신열 대표이사를 포함한 임원 7∼8명은 이번 달부터 급여 20%를 반납하기로 했다. 임원 급여 반납은 지난 2020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유 대표는 희망퇴직 공지와 함께 사내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경영 상황이 점점 악화해 우리의 생존 자체를 심각하게 위협받는 상황"이라며 "비효율 사업과 조직을 통폐합하는 인적 쇄신은 경영 구조 개선의 시작점이자 더는 지체할 수 없는 시급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영업구조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필연적으로 인력 축소를 검토할 수밖에 없었고 무거운 마음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게 됐다"며 "뼈를 깎는 노력으로 지금의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면세사업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면서 신세계면세점 실적은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영업손실이 16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295억원 줄어든 수치다. mkyo@newspim.com 2024-11-15 15:10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