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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KB금융 차기 회장에 '허인·양종희·이동철' 3인방 유력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7:46

최종수정 : 2024년01월10일 10:56

숏리스트 6명은 내부 4명, 외부 2명으로 구성
양종희 부회장, 손해보험 사장 3연임·재무통
허인 부회장, 국민은행장 3연임·윤 정부 후배
이동철 부회장, 보험·카드 등 비은행 경험 풍부

[서울=뉴스핌] 홍보영 기자 =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로 양종희·이동철·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3인방과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KB증권 대표이사)가 내부 발탁됐다. 외부 인사 2명도 후보로 선정됐지만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허인 KB금융지주 부회장, 양종희 KB금융지주 부회장, 이동철 KB금융지주 부회장,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 (사진=KB금융지주)

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내부 후보자 4인과 외부 후보자 2인 등 총 6인의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외부 후보자 2인은 비공개다.

지난 6일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4연임 도전 포기 선언과 함께 금융권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업계의 예상대로 이번 1차 숏리스트에는 유력후보로 거론돼 온 부회장 3인방이 포함됐다. 양종희, 이동철, 허인 부회장이 그 주인공으로, 모두 1961년생 동갑내기다.

KB금융 재무 부사장을 역임해 재무통으로 평가받는 양종희 부회장은 KB금융이 지난 2020년 부회장직을 신설하며 승계를 준비할 당시 가장 먼저 부회장직에 오른 인물이다. 서울대 국사학과를 나와 2016년 KB손해보험 초대 사장에 오른 후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3연임에 성공했다. 현재 KB지주에서 개인고객, WM·연금, SME 부문장을 맡고 있다.

허인·이동철 부회장도 2020년 윤 회장의 3연임 당시 차기 회장으로 언급된 바 있다. KB금융의 핵심 계열사인 KB국민은행장을 지낸 허인 부회장은 사상 처음으로 3연임에 성공한 인물이다. 서울대 법학과 80학번으로 같은 과 79학번인 윤석열 대통령의 후배이기도 하다.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동철 부회장은 보험·카드·증권 등 비은행 분야를 두루 경험한 점이 장점이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 통합추진단장을 맡아 인수합병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KB지주 전략총괄 부사장, 국민카드 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그룹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박정림 KB금융지주 총괄부문장이 내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963년생인 박정림 부문장은 여성 경영인으로 명성이 높다. 지난 2014년 8월 여성 가운데 두 번째로 국민은행 부행장에 올랐고, 증권업계 여성 최초로 2019년 KB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발탁됐다. 

오는 29일 1차 숏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1차 인터뷰를 진행한 뒤 회장 후보를 3명의 2차 숏리스트를 확정한다. 이후 9월 8일에는 3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 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하는 일정이다.

최종 후보자는 자격 검증 이후 오는 9월 12일 회추위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11월 2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byh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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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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